귓바퀴 바깥쪽을 가끔 알코올솜으로 닦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자주 반복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귓바퀴 피부에도 피지와 보호막이 존재하는데, 알코올은 이를 제거하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기름기가 없어지고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되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건조함, 가려움, 각질,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귓바퀴 안쪽의 접히는 부분은 피부가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매일 알코올솜으로 닦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오히려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샤워할 때 물과 순한 세정제로 귓바퀴를 씻고 잘 말리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기름기가 신경 쓰이더라도 알코올솜보다는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가볍게 닦는 편이 피부에는 더 좋습니다.
한편 귓구멍 안까지 알코올솜이나 면봉을 넣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외이도 피부는 매우 얇고, 반복적인 자극은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끔 닦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또는 자주 알코올솜으로 귓바퀴를 닦는 습관은 피부 건조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가려움, 각질, 붉어짐이 없다면 당장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