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평양의 찬샘골(현 동대원구역 랭천동) 주막집에 얹혀 살던 달세라는 사위가 메밀 반죽을 국수틀에 눌러 뺀 것을 물에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은 음식이 냉면의 시초라고 합니다. 이 음식은 당시 "곡수"라고 불렸습니다. 달세의 "곡수"는 평양성 안까지 퍼져 훗날 "평양냉면"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조선 시대 문헌인 1643년 장선징의 시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계곡집》에 처음으로 "냉면"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1849년에 쓰인 《동국세시기》에서는 냉면을 동짓달(음력 11월) 시식으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