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고혈압진단 기준이 다른가요?
작년11월 검진시 경동맥 죽상경화나와서 대학병원에서 심장초음파/경동맥초음파/혈압24시간측정기 등의 검사를했어요. 24시간 평균혈압이 높다고 바로 혈압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했는데요.
미카르디스정40/12.5 복용하다가 혈압이 너무 떨어져 (90/60,85/65) 한달복용하다가 디오반으로 바꿨어요.
그뒤 혈압이 110/70, 100/70 정도로 유지되었구요.
그렇게 3달지나고 대학병원에서 3차병원가라고 해서
동네 심장내과에 모든 기록지 다 들고 갔거든요.
보더니 혈압약 끊자고해서 바로 끊고 2주동안 혈압재서 오라고 하더군요.
2주동안 120/80, 110/70, 100/80 혈압이 나왔고 2주후 병원내원했는데 혈압약은 이제 먹지말고 콜레스테롤 약만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약 안먹어 좋긴한데.. ㅠㅠ 너무 헷갈ㄹㅕ서요.
집에서 계속 혈압을 재고 있긴한데... 다행히 아직 높진않아요. ㅠ 심장내과의원 선생님 말씀 따라 가면 되겠죠?
평생 혈압높다는 소리 들은적 없다가 갑자기 고혈압약먹고 또 세달후에 약 끊으라하고 ㅠㅠ 뭐가 맞는건지 혼란스럽네요 ㅠ
10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일단 약제를 종료하고도 혈압이 유지되고 있어 약을 종료하고 지켜보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혈압의 경우 140/90 이상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때를 의미하게 되며 그럼에도
무조건 혈압약을 처방하기 보다는 식습관 개선과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먼저 권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같으나 당시 혈압이 일시적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볼지 아니면 고혈압으로 진단할지는 의사마다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 혈압 추세가 낮으므로 약물을 끊은것으로 보이며 심장내과는 심장에 관한 전문가이므로 심장내과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고혈압 기준은 정해져 있습니다. 병원마다 다른 것은 아니구요.
약을 중단하고 지금 혈압정도로 유지되신다면 중단하고 지켜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일시적으로 높은 경우들도 있으니까요.
다만 집에서 측정하는 혈압과 병원에서 측정하는 혈압의 고혈압 기준은 약간 차이가 있긴 합니다.
일단은 투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시면서 다시 상승하는지 보면 좋겠습니다.
가정혈압의 경우 135/80을 고혈압 기준으로 보고, 이 이상인 경우 치료를 고려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측정된 수치가 조금씩 다르고 치료를 시작하거나 약을 쓰는 방식이 의사마다 조금씩은 다릅니다. 고혈압 관리는 심장내과 선생님의 말을 듣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혈압은 의학적으로 140/90mmHg를 넘어서는 혈압을 의미합니다. 질문자님께서 헷갈리시는 것은 혈압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러기 위해서 약물 복용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것인데, 이는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는 않으며 주치의마다 환자별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판단을 하여 조절을 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작년 11월에 24시간 평균 혈압이 높으셔서 약물 복용을 시작하셨지만 이후의 혈압 조절 상태를 보면 혈압이 다소 낮게 측정이 되고, 약물을 중단한 이후로도 혈압이 잘 유지가 되기 때문에 굳이 혈압약을 지속할 이유가 없으십니다. 너무 혼란스러워 하지는 마시고 습관적으로 종종 혈압을 측정하며 관리를 잘 하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고혈압의 진단기준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의 혈압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여러가지 요인이 혈압에 영향을 줍니다. 질문자 분의 경우는 어떠한 원인이 있어서 높은 혈압이 유지되었다가 그 원인이 해결되어서 혈압이 다시 정상화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체중이나 운동, 식습관,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추적관찰 중인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혈압을 확인하면서 주치의의 진료계획을 잘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같습니다.
고혈압 진단기준은 수축기 140, 이완기 90 이상인 경우입니다.
고혈압을 진단 받으시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고혈압은 각종 성인병 및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먼저 체중감량,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출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그 이후 혈압이 어느정도 정상화되면 조심스럽게 약물 중단을 시작할 수도 있으니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일 때로 정의하며, 한 번 측정으로 진단하기 보다는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시차를 두고 측정한 평균 혈압이 높을 때 진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아주 높지 않은 이상 개인이 느끼는 증상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고혈압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계시거나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혈압이 높은 것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그 보다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고혈압이 수년 이상 지속될 경우 신체 각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혈관성치매, 심근경색, 심부전, 만성콩팥병, 대동맥질환, 동맥경화, 고혈압성망막병). 따라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 혈압을 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교정을 병행하시는 것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교정은 크게 식이조절, 운동, 체중관리, 금연 및 금주 등을 말합니다. 이중 식사와 운동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겠습니다.
1) 식사습관
DASH 식이방법으로 흔히 알려진 과일과 채소, 식이섬유, 저지방 유제품, 칼슘 및 마그네슘,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생선과 가금류 섭취를 권장하며,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소금 섭취는 적게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소금 섭취는 혈압관리에 중요하며 국물을 적게 드시거나 라면과 같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탄수화물 총 열량의 50~60% 정도로 흰밥 대신 잡곡밥으로, 설탕 섭취와 정제된 탄수화물 (과자, 빵)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며 딸기 바나나, 고구마, 우유, 고등어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음을 했을 때 혈압이 어떻게 올라가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과음을 했을 때 심장을 흥분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혈압이 상승합니다. 다량의 알코올은 혈압과 체중을 증가시키고 혈액내 중성지방의 농도도 높입니다. 절주와 함께 식사관리를 병행하며 혈압 강하효과가 향상됩니다. 혈압약 복용 중 술을 드시면 약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며 일부 약의 경우 부작용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운동습관
꾸준한 운동은 혈압을 감소시키고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며, 체중이 줄고, 이상지질혈증도 개선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등 고혈압 환자에서 유익합니다.
운동 종류로는 유산소운동을 우선 권장합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줄넘기, 테니스, 배구, 에어로빅 체조 등이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방수 (220-연령)의 60~80% 미만이 바람직하며, 주 5-7회 정도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10-20분 정도로 시작하여 천천히 연장하며 30-60분 정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운동 전후 5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령과 같은 동적저항 운동도 혈압 감소 효과뿐 아니라 대사적 요인들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시키므로 주 2~3회를 추천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은 등척성 운동(무산소운동)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피해야 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사전에 특별한 검사를 받지 않아도 안전하게 운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병이 있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는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필요시 정밀검사를 받고 프로그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혈압약 잘드시다가 잰거라 그럴 수 도 있습니다.
꾸준히 재보시고요. 높게 나오면 다시 병원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3개월만에 혈관 탄력성이라던가 건강상태가 호전되었을 가능성도 잇으니
헷갈려하지마시고 병원 말 잘들으시면 되겟스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24시간 평균혈압 측정치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고혈압의 기준은 140/100 입니다. 한번만 측정해서 진단하지는 않고 2번 이상 다른날 측정해서 높을 때 또는 24시간 혈압을 측정해서 기준에 맞으면 고혈압을 진단하게 됩니다.
120/90 아래로 떨어지면 정상 혈압이고 그 사이는 고혈압 전단계라고 표현합니다.
24시간 혈압을 보지 못해 뭐라고 이야기 드리기는 어렵지만 여튼 지금 상태는 약을 끊어봐도 될 상태입니다. 혈압은 싱겁게 먹거나 체중을 빼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생활교정의 영향을 받아 변했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다니시는 내과 선생님 진료만 잘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