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꼽 위로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생리 직전에 항상 심한 두통이 오거나 몸살끼가 오거나 갑자기 얹혀서 구토를 한적도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생리 하루전, 갑자기 소화가 안되고 허리통증과 발열이 나면서 물설사를 계속하다가 생리 시작하고나서 좋아졌습니다. 전전날 프롤로주사도 맞아서 더 힘들었던건지 이렇게 심한건 처음이었는데요,

문제는 하루정도 굶었더니 이제 얹히지는 않는데 배꼽위쪽이 쑤시듯이 아파요 그래서 배부르게 먹었더니 좀 덜 아픈데요, 뭐가 문제인가요? 원래 위가 아프면 굶어줘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잘 먹어야될까요?

원래 평소에는 소화가 엄청 잘되는편이고 얹히거나 토하는건 살면서 손에 꼽을정도로 없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생리 직전이나 시작 시점에 두통, 몸살감, 설사, 복통처럼 전신 증상이 심해지는 여성분들은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생리 전후에는 프로스타글란딘 변화와 자율신경 영향 때문에 장운동이 과해지면서 설사·복통·메스꺼움이 동반될 수 있고, 평소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번처럼 허리통증과 발열감, 물설사까지 동반되었다면 생리와 겹친 장염 또는 일시적인 위장관 자극이 함께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배꼽 위를 쑤시는 통증”은 위치상 위나 십이지장 쪽 불편감, 공복 시 위산 자극, 급성 위염 형태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루 정도 거의 못 드신 뒤에 통증이 생겼고, 오히려 어느 정도 먹으면 덜 아프다고 하셨는데 이런 양상은 공복 시 위산 자극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그래서 무조건 굶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급하게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지만, 너무 오래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위 점막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술, 진통제는 피하시고 죽이나 부드러운 탄수화물처럼 부담 적은 식사를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도 중요합니다. 특히 설사를 많이 했으면 탈수 때문에 속이 더 불편하고 몸살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단순 생리 연관 위장 증상은 보통 며칠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열이 지속되거나, 검은변·혈변·지속적인 구토·식은땀·오른쪽 아랫배 통증 같은 증상이 있으면 위염 외 다른 문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생리 때마다 반복적으로 심한 복통·설사·구토가 온다면 자궁내막증이나 심한 월경통과 연관된 골반 질환 가능성도 산부인과적으로 한 번 평가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급성 위염 또는 생리와 겹친 일시적 위장관 자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지만, 통증이 2일에서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식사를 못 할 정도로 아프면 내과 진료를 받아 위장약 처방이나 필요 시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