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보이는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팔 등쪽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분홍빛 융기 병변이 있고, 표면이 약간 거칠고 중앙부에 색조 변화가 보입니다.
1년 전 레이저로 치료했는데 재발했고, 햇빛을 받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는 점이 중요한 단서입니다. 이 패턴은 편평사마귀(verruca plana)보다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이나 일광각화증(actinic keratosis)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외부 작업이 많아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분에서 팔 등쪽에 재발하고 커진다면 일광각화증을 배제해야 합니다. 일광각화증은 방치하면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려움이 있고 크기가 커졌다면 빨리 피부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이번에는 뭔지 정확히 알려달라고 하시고, 필요하면 조직검사를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