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운동화 내부의 깔창과 끈을 분리한 뒤,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뭉쳐 신발 속에 꽉 채워 넣어 안쪽의 큰 수분을 1차로 흡수시킵니다. 그 후 큰 비닐봉지(또는 지퍼백)에 운동화를 넣고, 봉지 아래쪽 모서리에 작은 구멍을 2~3개 뚫어준 뒤 봉지 입구에 헤어드라이어 노즐을 주입합니다.
이 상태로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으면 봉지 안이 따뜻한 공기로 가득 차면서 일종의 소형 건조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드라이어 바람이 구멍으로 빠져나가며 내부의 습기를 순식간에 증발시키기 때문에 양발을 번갈아 가며 10분 정도만 돌려주면 속까지 뽀송하게 마릅니다. 이때 뜨거운 바람을 연속으로 계속 쬐면 신발의 접착제가 녹거나 외형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찬바람을 섞어 주어야 합니다.
젖은 신발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잡으려면 드라이어로 말리기 전에 신발 안쪽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을 분사하거나 동전(10원짜리 구형 동전)을 넣어두면, 구리의 항균 작용과 식초의 산성 성분이 악취 유발균의 번식을 막아주어 냄새 없이 깔끔하게 건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