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긴장하면 배가 아플때 어쩌면 좋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저는 긴장하면 배가 아파질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중요한 일 전에 그러면 망칠때가 있기도 해서 참 곤란해요. 도와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할 때마다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와 일을 그르치거나 곤란을 겪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긴장할 때 배가 아픈 증상은 스트레스 자극이 자율신경계를 통해 장을 과도하게 수축시켜 발생하는 전형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므로, 평소 장의 민감도를 낮추는 생활 습관을 관리하고 중요한 일 직전에는 장 근육을 이완시키는 처방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재 가장 의심되는 상병 및 진단명은 심리적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장의 연동 운동이 급격히 과해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 상태입니다. 긴장성 복통의 빈도를 줄이고 체계적인 약물 조절을 위해 방문해야 할 진료과는 소화기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입니다.
진료과에 내원하면 하는 검사들로는 장의 구조적인 염증이나 다른 이상을 배제하기 위한 기본 혈액 검사 및 대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으며, 가스 저류 상태나 장의 전반적인 형태를 확인하기 위한 복부 엑스레이(X-ray)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병원에 내원전 셀프로 할 수 있는 조치 요령은 중요한 일 전날과 당일 아침에는 장을 자극하는 카페인, 우유 등의 유제품, 기름진 음식 섭취를 철저히 피하는 것이며, 갑작스럽게 배가 아파질 때는 숨을 4초간 들이마시고 7초간 멈춘 뒤 8초간 천천히 내쉬는 복식 호흡을 통해 교감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배를 따뜻하게 마사지해 주는 것입니다.
20대 남성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긴장성 복통은 뇌와 장이 뇌-장 축(Brain-Gut Axis)이라는 신경망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면접, 시험, 발표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신호를 보내 신체를 흥분 상태로 만드는데, 이때 장 주변의 혈관이 수축하고 장 평활근이 쥐어짜듯 경련을 일으키며 통증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증상으로 매번 중요한 일을 망칠까 봐 걱정하는 불안감 자체가 다시 장을 자극하는 악순환을 만들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 한 시간 전에 소화기내과에서 처방받은 진경제(장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약)나 항불안제 성분이 미량 포함된 과민성대장증후군 약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예방법입니다. 약물의 도움으로 '긴장해도 배가 아프지 않다'는 성공적인 경험이 누적되면 장의 과민성도 점차 낮아지므로, 혼자 참지 마시고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셔서 상의하신 후 비상약을 구비해 두시는 것을 가장 올바른 해결책으로 권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긴장을 할 때 복통이 발생하는 긴장을 하면서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관 운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긴장 자체를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장관 운동을 조절해주는 약물 치료를 해 볼 수 있으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위장관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