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젖(연성섬유종, soft fibroma)은 임신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상승으로 피부 섬유조직이 과증식하면서 생기며, 출산 후 호르몬이 안정되면 더 이상 새로 생기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미 생긴 것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으므로 제거를 원하신다면 시술이 필요합니다.
제거 시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의학적으로 빨리 제거해야 하는 긴박한 이유는 없습니다. 출산 후 현재 수유 중이시라면 일부 피부과에서는 수유 종료 후 시술을 권하는 경우도 있으나, 국소 시술 자체가 수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계절 측면에서 보면 초여름보다는 가을에서 겨울이 시술 후 관리에 유리합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기에 시술을 받으면 색소침착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땀과 습기가 많은 환경은 시술 부위 관리를 어렵게 합니다. 복직 직전인 내년 초 겨울이 오히려 자외선 노출이 적고 회복 환경이 좋아 흔적 최소화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신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신 점은 쥐젖 시술 자체에 큰 제약이 되지는 않지만, 갑상선 기능이 안정적으로 조절되고 있는 상태인지 확인된 시점에 시술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과 시술 전 현재 복용약을 반드시 고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