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직접 움직이면서 발로 줄을 붙이거나, 바람의 힘을 빌려서 거미줄을 칩니다.
거미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씁니다.
거미가 높은 곳에 올라가 꽁무니에서 아주 가볍고 가는 실을 뽑아냅니다.
이 실이 바람(미세한 기류)을 타고 돛처럼 펄럭이며 반대편 나뭇가지에 걸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반대편에 실이 툭 걸리면, 거미는 그 줄이 단단한지 당겨서 확인한 후, 그 줄을 타고 왔다 갔다 이동하며 줄을 더 두껍고 튼튼하게 강화합니다. 이 줄이 거미줄의 중심 뼈대가 됩니다.
중심 뼈대 줄이 완성되면, 거미는 철저하게 계산된 동선에 따라 직접 기어 다니며 거미줄을 칩니다.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바퀴살 모양의 직선을 먼저 만듭니다. (이 줄은 끈적이지 않아서 거미가 이동하는 통로가 됩니다.)
그 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뱅글뱅글 돌며 나선형의 줄을 치는데, 이때 치는 줄이 바로 사냥감을 잡는 끈적끈적한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