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미용실 파마 성분은 뭔가요?? 궁금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다운펌 할때 쓰는 파마 약품 성분은 뭔가요? 손이나 얼굴같은 피부에 발라도 크게 상관이 없을까요?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피부에 묻는데 이거 괜찮은거 맞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파마약의 핵심 성분은 1제와 2제로 나뉩니다.
1제는 환원제로, 모발의 이황화 결합(disulfide bond)을 끊어서 형태를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주성분은 티오글리콜산(thioglycolic acid) 또는 시스테인(cysteine) 계열이고, 알칼리성 조건을 만들기 위해 암모니아나 모노에탄올아민이 함께 들어갑니다. 다운펌에도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2제는 산화제로, 끊어놓은 결합을 새로운 위치에서 다시 고정시킵니다.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나 브롬산나트륨(sodium bromate)이 주로 쓰입니다.
피부에 묻는 것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소량이 일시적으로 닿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1제는 pH가 9에서 10 정도로 강알칼리성이라 장시간 피부에 남아있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자극 반응이 생길 수 있고, 특히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아토피 소인이 있는 분들은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묻으면 바로 물로 씻어내는 게 맞고, 눈 주변에 닿으면 즉시 충분히 세척하셔야 합니다.
직업상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경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미용사분들 중 장기 노출로 인한 직업성 접촉피부염이나 손 습진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건 직업의학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반복 노출이 불가피한 환경이라면 니트릴 장갑 착용을 습관화하시는 게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다운펌(특히 미용실에서 하는 남성 다운펌)은 “완전 다른 약”이라기보다, 기본적으로 모발의 이황화 결합을 끊었다가 다시 고정하는 환원·산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핵심은 “화학적 펌제 + 중화제” 조합입니다.
정리하면 보통 이런 구성입니다.
1제(연화/펌제, 환원제)
모발 구조를 풀어주는 단계입니다. 성분은 제품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티오글라이콜산 계열 (Ammonium Thioglycolate, Ethanolamine Thioglycolate)
시스테아민 염산염 (Cysteamine HCl) ← 다운펌에서 비교적 흔한 저자극 계열
pH를 올리는 알칼리제(암모니아, 모노에탄올아민 등)
계면활성제, 점도제, 향료
2제(중화제, 산화제)
형태를 고정시키는 단계입니다.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또는 브롬산나트륨(Sodium Bromate)
안정제, 완충제 등
핵심 질문: “피부나 얼굴에 묻어도 괜찮냐”
결론부터 말하면:
소량 묻는 정도는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전하다”와 “자극이 없다”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다운펌 1제는 기본적으로:
pH가 높고(알칼리성)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키는 물질이라
피부에도 접촉하면 각질 단백질을 일부 변성 → 자극/건조/따가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생길 수 있는 반응은:
약간 따가움
홍반
건조감
민감 피부에서는 접촉성 피부염
현장에서 흔한 상황 기준으로 정리하면
머리카락 주변 이마/귀에 “살짝 묻는 수준”
→ 대부분 문제 없이 지나감 (즉시 씻으면 거의 리스크 없음)피부에 반복적으로 많이 닿거나 방치
→ 자극성 피부염 가능성 증가눈 주변 접촉
→ 자극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 필요
정리하면
다운펌 약은 “피부용 제품”이 아니라 “모발 구조 변형용 화학제”
소량 접촉은 흔하고 대개 큰 문제는 없지만
원칙적으로는 피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맞습니다
실무적으로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짚으면:
미용실에서 “두피 안쪽까지 바르는 다운펌”은 약이 약해졌다고 해도 결국 알칼리 + 환원제라서, 두피 장벽이 약한 사람은 반복 시 자극 누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