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예전의 저를 보는거 같아서 너무 공감이 갑니다.먼저, 아이가 낮잠을 거부하는 것이 흔한 발달 단계임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점점 에너지가 많아지고, 주위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압적으로 재우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피곤함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저녁에 잘때, 저항하는 행동은 아이의 자율성과 독립심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는데요. 불을 켜달라고 하거나 방에서 나가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오래 울리기보다는,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차분하게 받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순간이 제일 힘드시긴 합니다)울음이 길어지면 아이도 감정적으로 진정하기에 더 어려워지므로, 잠자리에 대한 규칙은 유지하되, 감정을 잘 달래주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기 전에 조용한 책을 읽어주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주며 아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가 일정한 루틴을 통해 잠자리로 넘어가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점차 그 시간에 익숙해지고 저항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