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대장내시경 받을때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병원은 무섭다. 기계로 내가 검사되는 입장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않고 의사의 손에 내 모든게 달려 있다. 만일의사가 화난 일이 있어서 밀어넣는 손의 힘이 대장벽의 견디는 힘을 초과한다면 1미리미터의 대장벽은 충분히 뚫리고도 남겠다. 팔의 힘을 섬세히 분배해 활용하는 마른 의사를 선택해야하나 답이 없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병원이 무섭고, 내 몸을 전적으로 남에게 맡겨야 한다는 불안감, 충분히 이해합니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그 느낌이 더 크게 올 수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대장 천공은 실제로 발생하긴 하지만 빈도는 0.1%에서 0.3% 수준으로 낮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체형이나 팔 힘보다는 시술 경험, 내시경 조작 기술, 장 상태가 훨씬 결정적입니다. 마른 의사냐 아니냐보다는 숙련도가 핵심입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사 전날 장 정결이 가장 중요합니다. 장이 깨끗하게 비워질수록 시야 확보가 잘 되고, 의사가 무리하게 진행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정결액을 처방대로 정확히 복용하시고, 대변이 노란 물처럼 나올 때까지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수면내시경을 선택하시면 검사 중 통증이나 불안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의식하 진정(conscious sedation)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협조가 더 잘 되고, 결과적으로 시술도 더 안전하게 이루어집니다. 불안감이 크신 분일수록 수면내시경을 권합니다.

    검사 전 담당 의사에게 불안하다는 것, 천천히 해달라는 것을 직접 말씀하셔도 됩니다. 이상하거나 무례한 요청이 아닙니다. 오히려 환자가 긴장을 풀고 협조적일수록 시술이 원활하게 진행됩니다.

    검사 중 복통이나 압박감이 심하면 참지 마시고 바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의사가 속도를 조절하거나 자세를 바꿔드립니다.

    채택 보상으로 24.48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