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심전도를 기준으로 보면, 규칙적인 좁은 QRS 빈맥이 관찰되고 심박수가 약 160에서 180 정도로 유지되다가 갑자기 종료되는 양상이 확인됩니다. P파는 명확히 구분되지 않거나 QRS에 묻혀 보이며, 종료 시점이 점진적이 아니라 abrupt하게 떨어지는 형태입니다. 이 패턴은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에 전형적인 소견에 부합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방실결절 회귀성 빈맥 또는 방실 회귀성 빈맥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구조적 심질환이 없는 경우 방실결절 회귀성 빈맥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박수가 갑자기 시작되어 빠르게 유지되다가 갑자기 멈추는 임상 증상과도 일치합니다.
다만 단일 유도 혹은 제한된 리드만으로는 정확한 아형 구분은 어렵습니다. 방실결절 회귀성인지, 부전도로를 통한 회귀성인지 구분하려면 12유도 심전도, 홀터, 필요 시 전기생리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지면 치료 대상입니다. 미주신경 자극(발살바 등)으로 종료되는 경우가 많고, 빈도가 잦으면 베타차단제 또는 칼슘채널차단제를 고려합니다. 근본적 치료는 전극도자 절제술이며 성공률이 높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심전도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으로 진단 가능한 수준의 소견으로 보이며, 특히 방실결절 회귀성 빈맥이 의심됩니다. 다만 최종 확진 및 아형 구분은 추가 검사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