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지속되는 물설사 및 오한 응급실 가야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오늘 저녁부터 더부룩 하더니

4월 20일 오전 12시 부터 물설사를 시작하고 지금 오전 1시 54분 까지 계속 물설사와 오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체한 건 줄 알았는데

배가 아파 대변을 보니 소변처럼 액체로만 배설하였습니다. 이후 감기 몸살 처럼 온몸이 떨리고 오한이 시작되었습니다.

배는 엄청 고통스럽지 않고 그냥 대변이 마려운 것 처럼 아픕니다. 근데 변기에 앉으면 물만 나와요…

지금 몇 번을 변기에 앉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토는 제가 억지로 참는 건지 모르겠지만

배출은 되지 않고 조금씩 구역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 화장실에 계속 있다가 다시 나와서 누으면 또 오한으로 몸만 덜덜 떨리고 괜찮은 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배가 살살 아파서 화장실 가는 이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응급실을 가야할까요? 아니면 증상이 그리 심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참고 날이 밝으면 그때 가도 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장염이신가보네요

    설사가 문제인 경우는 일단 금식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물론 병원진료는 바로 받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 현재 양상은 급성 위장관염, 흔히 말하는 장염에 가까운 경과입니다. 갑작스러운 물설사, 복부 불편감, 오한이 동반되는 것은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성 장염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응급실 여부는 “위중 신호”가 있는지로 판단합니다. 다음에 해당하면 바로 응급실을 권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피 섞인 설사나 검은 변이 나오는 경우, 심한 탈수 증상(소변이 거의 안 나옴, 어지럼, 입 마름)이 있는 경우, 반복 구토로 수분 섭취가 전혀 안 되는 경우,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로 국한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복통은 심하지 않고 구토도 실제로 나오지는 않는 상태이며, 주 증상은 잦은 물설사와 오한입니다. 이 경우라면 당장 응급실보다는 우선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음료를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오히려 구역감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오한은 탈수나 발열 초기 반응일 수 있으므로 체온을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열이 없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하고, 열이 동반된다면 감염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수분 섭취가 가능하고, 의식이 또렷하며, 소변이 나오고 있다면 일단 집에서 경과를 보시고 아침에 내과 진료를 보시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다만 설사가 매우 잦아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 들거나, 말씀드린 위험 신호가 하나라도 나타나면 시간에 관계없이 응급실로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만으로는 즉시 응급실이 필수로 보이지는 않지만, 탈수 진행 여부가 핵심이며 그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