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냉동 꽃게로 꽃게탕을 끓이실 때는 절대로 완전하게 해동하시면 안 되며, 살짝 언 상태에서 빠르게 씻고 손질해서 끓는 육수에 바로 넣으셔야 합니다. 꽃게를 실온이나 물에 담가서 완전하게 녹이면 게살이 물처럼 녹아내려 껍질 속이 텅 비고 비린내가 심해집니다.
세척하지 않고 통째로 냉동하셨기 때문에, 조리 직전에 꺼내서 흐르는 찬물에 솔로 겉면만 재빨리 문질러서 닦아주시길 바랍니다. 겉의 성에만 살짝 가신 반냉동 상태에서 배딱지를 떼고 등딱지를 연 뒤, 가위로 양쪽 아가미와 모래지블 잘라내고 반으로 토막 내시면 살이 흘러내리지 않고 깔끔하게 손질됩니다. 게살이 녹기 전에 3-5분 안으로 신속하게 끝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된장, 고춧가루, 무를 넣은 육수가 팔팔 끓어오를 때 손질한 꽃게를 바로 넣어서 센 불에서 익혀내야 살이 단단하게 굳으면서 본연의 달큰한 감칠맛이 국물에 진하게 우러납니다. 8월 말부터 보관해서 약 2-3개월 냉동된 상태라서 맛술, 다진 마늘, 생강을 적절하게 더해주시면 혹시 모를 잡내까지 깔끔하게 잡아서 시원하고 풍성한 꽃게탕을 완성하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