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동결돼도 대출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대출금리가 기준금리만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구조인데 가산금리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신용 리스크, 유동성 프리미엄 등으로 구성됩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나 글로벌 금융 불안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올라 대출금리도 함께 오릅니다. 현재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칩니다. 쉽게 말해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정하지만 실제 대출금리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반영한 코픽스나 금융채 금리에 연동되기 때문에 기준금리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