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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특히유려한박쥐
특히유려한박쥐

관계 후 질염 걸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2

관계 후 매번 질염에 걸려서 고생을 합니다

관계 후에 소변은 무조건 보고 가능하면 씻고 그러는데도 질염에 걸립니다..

칸디다 질염도 걸리구요, 세균성 질염도 종종 생겨요

보통 칸디다 질염이 많이 재발하고 세균성 질염은 한 번 걸리고 나니까 가끔 재발하더군요..

그래도 사람이 욕구가 있다보니까 관계를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답답하네요..

관계를 몇 달 간 끊어본 적 있는데 그때는 질염이 재발을 안 했어서 제 예상으론 관계가 질염의 원인인 것 같습니다 ㅠ

참고로 산부인과는 질염이 생길 때마다 바로바로 갑니다

예전에 크게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빨리빨리 가게 되더라구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관계 후 질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질 내 환경 변화인데, 성관계를 하면 세균이나 곰팡이(칸디다균)가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액의 pH는 알칼리성이라 질 내부의 산성 환경(pH 3.8~4.5)이 깨지면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져요. 또한, 손이나 성기, 성인용품이 질 내부로 들어갈 때 외부 세균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질 내부가 건조하거나 손상될 경우 방어력이 떨어져 질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죠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진균) 감염으로 발생하는데,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거나, 질 내 습도가 높을 때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세균성 질염은 질 내 유익균(락토바실러스)이 감소하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데, 성관계가 이를 촉진할 수 있어요. 성관계 후 소변을 보거나 씻어도 이미 질 내부 환경이 변한 상태라면 예방이 어려울 수 있죠

    질염을 줄이려면 질 건강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관계 전후 손과 성기를 깨끗이 씻고, 성관계 후 강한 비누로 질 내부를 씻지 말고 가볍게 물로 헹구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복용하면 질 내 환경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구요. 콘돔을 사용하면 정액으로 인한 pH 변화와 세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재발한다면 산부인과에서 질 분비물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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