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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목표,바로성취,결과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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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들은 알을 낳기 위해서 바다에서 생활을 하다가 육지 모래속에 알을 낳고 다시 바다로 가는데, 이 회귀본능은 어떤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거북이들이 바다생활을 하다가 알을 낳을 시기가 되면 육지로 올라와서 모래속에 많은 알을 낳고, 다시 바다로

돌아가는데, 이렇게 거북이들이 알을 낳을 시기에 육지로 회귀하는 본능은 어떤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바다에서는 알을 낳을수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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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바다거북이들이 바다에서 대부분의 생애를 보내다가도, 번식 시기에는 특정한 육지 해변으로 돌아와 모래 속에 알을 낳는 ‘회귀 본능’은 생물학적, 진화적 원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회귀 행동은 내비게이션 능력, 자기장 감지, 유전적 기억, 진화적 생존 전략이 결합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바다거북은 놀랍게도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바다를 헤엄치면서 지구 자기장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설정합니다. 이 자기장 감각은 일종의 생물학적 나침반처럼 작동하며, 어린 시절에 태어났던 해변의 자기적 특성을 인식하고 기억했다가, 수년 또는 수십 년 후 성체가 되어 정확히 그 해변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바다거북은 지구 자기장의 지도 정보(magnetic imprinting)를 학습하여 고향 해변의 고유한 자기장 서명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 행동은 유전적으로도 각인되어 있습니다. 바다거북의 대부분은 태어난 해변으로 돌아와 산란을 하는 ‘귀소성(homing behavior)’을 보이며, 이러한 특성은 종의 생존과도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수천 년 동안 바다거북은 알을 해안의 모래 속에 낳아야만 후손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진화적 압력을 받아 왔습니다. 바다는 알이 떠내려가거나 포식자에 노출되기 쉽고, 적절한 온도나 산소 공급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육지 모래 속이 알을 부화시키기에 더 적합한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거북이 알은 온도와 습도, 산소 공급이 일정 수준 유지되어야 부화할 수 있습니다. 모래는 적당한 보온성과 수분 유지력을 제공하며, 햇볕을 받아 온도를 조절하는 동시에, 공기 중 산소가 모래 틈을 통해 알에 전달되어 발달을 돕습니다. 반면 바다 속은 알이 산소 부족과 압력 변화, 침식, 물고기 등 포식자에게 훨씬 더 쉽게 노출되며, 부화에 필요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바다거북은 알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물리적 환경이 더 유리한 육지로 올라와 산란하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바다거북의 회귀 본능은 자기장 인식 능력, 유전적 기억, 생존에 유리한 산란 환경의 선택이라는 진화적 메커니즘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바다거북이 바다에서 살지만 육지에 올라와 알을 낳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선택을 통해 확보된 생존 전략으로, 오늘날에도 그 정교한 생애 주기가 유지되고 있는 놀라운 생물학적 현상입니다.

  • 바다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육지로 돌아오는 것은 생존 원리 때문입니다.

    먼저 바다거북의 알은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알 속의 배아는 산소를 흡수해야 하는데, 물속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알이 육지, 특히 모래 속에 묻혀 있을 때 알껍질을 통해 산소가 공급됩니다. 또한, 알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려면 따뜻한 온도가 필요한데, 해변의 모래는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환경인 것입니다.

    따라서 바다거북은 바다에서 알을 낳을 수 없습니다.


    암컷 바다거북은 자신이 태어난 해변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프로그래밍된 행동으로, 태어날 때 해변의 독특한 지자기 신호를 기억하여 나중에 번식기가 되면 그 신호를 따라 되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신이 성공적으로 태어난 곳이라면 자식들도 성공적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알고 있는 진화 전략인 셈이죠.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거북이는 알을 안전하게 부화시키기 위해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산란 시기가 되면 육지의 모래사장으로 돌아가 알을 낳는 회귀 본능을 보이며, 이는 지구 자기장, 해류, 냄새 등을 인식하는 능력에 기반한 본능적 행동입니다. 바다는 알이 부화하기에 산소 공급과 보호, 온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거북이는 진화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인 육지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바다에서는 알을 낳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바다거북이 자신이 태어난 육지로 회귀하는 것은 지구의 자기장을 감지하고 이용하는 능력 때문이며, 알이 부화하기 위해 산소와 특정 온도가 필요하기에 바다에는 알을 낳을 수 없습니다. 새끼 거북은 부화하여 바다로 향할 때 해변의 고유한 자기장 정보를 각인하며, 수십 년 후 이 정보를 바탕으로 수천 킬로미터를 항해해 정확히 산란 장소로 돌아옵니다. 파충류인 거북이의 알은 껍데기를 통해 공기 중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므로 물속에서는 배아가 호흡할 수 없으며, 모래 속의 안정적인 온도는 알이 정상적으로 부화하고 성별이 결정되는 데 필수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