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보면 휴지에만 피가 뭍어나오는 이유 ?
생리끝난지 13일 , 생리 예정일 17일 남았는데 소변을 보면 피가 섞여나오는게 없는데 삼일째 휴지에는 피가 생리할때처럼 뭍어나오지만 생리할때처럼 평소에 흐르는건 없어요 . 왜 그러는걸까요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소변을 보고 난 후 휴지에만 피가 묻어나는 상황이라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질 점막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출혈입니다. 이는 배란과 관련된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란 과정에서는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동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자궁 내막이나 질 점막에서 약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출혈은 소량이며, 생리처럼 흐르지 않고 닦았을 때만 살짝 묻어나는 정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에서의 미세한 충격이나 상처 때문에 피가 묻어날 수도 있습니다. 성관계 후 자극에 의해 자궁경부가 민감해져 있을 때 가벼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역시 출혈의 양은 아주 미미하여, 소변을 볼 때 특별한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요로 감염이 있을 때도 피가 묻어날 수 있습니다. 요로에 염증이 생기면 점막에서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대개 통증이나 다른 불편한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질문자분께서 다른 증상을 경험하고 계시지 않다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소변에는 피가 섞여 나오지 않지만, 휴지에만 피가 묻어나는 경우는 보통 질 출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리 주기 중간쯤(배란기 전후)에 소량의 출혈이 일어나는 배란 출혈일 수 있으며, 이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보통 생리 끝난 후 약 10~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소량의 갈색 또는 선홍색 출혈이 휴지에 묻는 정도로만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궁경부염이나 질염 등 경부나 질의 염증으로 인해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성관계 이후나 배란기에 출혈이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출혈이 생리처럼 계속되지 않고 흐르지 않으며, 통증이나 냄새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진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