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좋아하신다면 홍차와 결이 비슷하면서 신맛이 거의 없는 차부터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첫 번째는 대만 우롱차 중 동방미인이나 고산 우롱차입니다. 반쯤 발효된 차라 홍차처럼 부드럽고 꿀 같은 단향이 나서 홍차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빠집니다. 두 번째는 중국 보이차 숙차인데, 홍차보다 더 진하고 구수한 맛이라 식후에 마시기 좋습니다.
세 번째는 얼그레이나 아쌈 같은 익숙한 홍차를 우유와 함께 끓여 만드는 밀크티입니다. 진하게 우려서 우유를 넣으면 쓴맛과 떫은맛이 줄고 부드러워져요. 카페인이 부담스러운 저녁 시간에는 루이보스나 보리차, 메밀차처럼 구수한 차가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즐링을 가장 좋아하는데, 홍차 중에서도 향이 가볍고 은은해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마시기 좋습니다. 처음엔 티백 샘플러 세트로 여러 가지를 조금씩 마셔 보시면 취향을 찾기 쉬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