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경동맥이 심하게 뛰는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됩니다
7살 아들이 목 부위의 경동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뛰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평소에는 없었던 증상인데, 운동 후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이 위험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글쎄요. 우선 진료가 동반되어 있지 않아 이상소견에 대한 평가는 어렵습니다.
경동맥은 원래 맥박이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것이긴 한데, 눈에 보일정도라 하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운동후에는 상대적으로 심장이 더 빨리 뛰니 더 많이 뛰게 느껴지실수 있어요.
이상유무에 대한 것은 진료를 봐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많아보이긴 합니다. 답변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운동 후 심박수가 증가하며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은데, 일상적으로도 보인다면 드문 증상이므로 몇 가지 확인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경동맥이 눈에 띌 수 있는 원인으로 운동 이후 심박수 증가에 의한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이 체형이 너무 마른 경우에도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심혈관계 문제가 있거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는 경우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휴식 상태에서도 뚜렷하게 보이거나, 피곤함/어지럼/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경동맥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맥박이 매우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 등에는 소아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운동 후 증상이 심하다면 안정을 취하게 하고 5~10분 후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세요. 운동 전후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로 인한 심박수 증가를 예방하세요.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 확인하시고 아이가 과도한 체력 소모를 하지 않도록 조절해주세요.
증상이 지속되거나 위험 신호가 보이면 병원에서 심전도, 심초음파, 혈액 검사, 혈압 측정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아이들이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혈관이 잘 보일 수 있고 특히 운동 시 전신에 혈액공급을 위해 심장이 열심히 박동하며 피를 펌프질하기 때문에 경동맥이 더 도들아져 보일 수 있습니다.
걱정되신다면 소아과 진찰을 받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