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전체적으로 잘 관리 중에 있습니다. 방향만 맞으면 결국에는 시간싸움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으로는 활동성 염증성 여드름은 많지 않고, 여드름 후 홍반(post-inflammatory erythema)이 옅게 남아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갈색보다는 붉거나 분홍빛 위주이고, 특히 조명에 따라 더 도드라져 보인다는 점도 홍반성 자국 특징에 가깝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진한 붉은 자국은 브이빔 계열 혈관레이저 반응이 좋은 편인데, 오래되고 옅은 자국은 혈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 표면의 미세한 울퉁불퉁함, 모공, 얕은 흉터, 피부톤 불균일이 같이 섞여 보여서 브이빔 효과가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더 진해 보이는 현상”은 실제 색소 증가라기보다 피부의 미세한 함몰·결 차이 때문에 그림자가 생겨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색 문제와 질감 문제가 같이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일부는 옅은 붉은기보다는 모공과 얕은 흉터 음영이 섞여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혈관레이저 하나보다 다음 치료들을 조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이빔 또는 제네시스 같은 혈관·홍반 치료는 붉은기 감소에 도움될 수 있고, 레블라이트 토닝은 색 균일화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붉은 자국 자체”에는 드라마틱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오히려 피부결·모공·얕은 흉터가 같이 있다면 프락셔널 레이저, 포텐자·실펌 같은 고주파 기반 치료, 미세침 치료가 만족도가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태는 아주 심한 색소침착은 아니라서, 자외선 차단과 여드름 재발 억제만 잘해도 시간이 지나며 자연히 옅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새 여드름이 올라오는 것이 결국 자국을 계속 만드는 핵심 원인이라, 치료는 “자국 제거”와 “새 염증 억제”를 같이 가야 효과가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