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명절때 과식하고 빨리 소화 시키는 방법
명절때 아무래도 많이 먹어서 배도 너무 나오고 더부룩한데 화장실도 잘 못가서 어떻게 빨리 소화 시키고 화장실 잘 갈수있는지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소화를 확 앞당기는 방법은 없지만, 덜 불편하게 넘기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효과가 큰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확실한 건 걷기입니다. 다 드시고 이삼십 분쯤 지난 뒤에 십오 분에서 이십 분 정도 천천히 걸으세요.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가 실제로 빨라집니다. 다만 배부른 상태에서 바로 뛰거나 무리하게 움직이면 오히려 속이 더 불편해지니 산책 정도로만 하세요.
눕지 마시는 게 두 번째입니다. 명절엔 먹고 바로 눕게 되는데, 누우면 위가 식도와 같은 높이가 되어서 신물이 올라옵니다. 정 쉬고 싶으시면 등을 세워 기대앉으시고, 굳이 누우셔야 하면 왼쪽으로 돌아누우시는 편이 낫습니다. 허리띠나 꽉 끼는 옷은 풀어 두세요. 배를 조이면 그것만으로도 역류가 생깁니다.
마실 것은 따뜻한 쪽이 좋습니다. 보리차나 생강차, 페퍼민트차 정도면 됩니다. 탄산음료는 트림이 나와 잠깐 시원하지만 결국 위가 부풀어서 역류를 부추깁니다. 식혜는 의외로 괜찮은데, 엿기름에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명절 후식으로 자리 잡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배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오 분 정도 문질러 주세요. 장이 움직이는 방향이라 가스가 잘 빠집니다.
약은 증상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더부룩하고 답답하면 소화효소가 든 소화제, 배에 가스가 차서 빵빵하면 가스를 없애 주는 성분이 든 약, 신물이 올라오고 쓰리면 제산제입니다. 약국에서 증상을 말씀하시면 맞춰 주십니다.
반대로 하지 마셨으면 하는 것도 있습니다. 손을 바늘로 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감염 위험만 있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술로 내려보낸다는 것도 위 점막에 자극만 됩니다. 식후 흡연도 역류를 심하게 만듭니다.
다음을 위해 미리 챙기실 것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이나 튀김처럼 기름진 음식은 위에 오래 머물러서 더부룩함의 주범입니다. 한 번에 몰아 드시지 마시고 국과 나물 같은 것부터 천천히 드시면 훨씬 편합니다.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드시는 것도 소화액을 묽게 만드니 조금씩만 드세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는 꼭 기억해 두세요. 체한 것 같은데 가슴을 쥐어짜듯 아프고 식은땀이 나거나 통증이 왼팔이나 턱 쪽으로 뻗치면 소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심장 쪽 문제가 체증처럼 오는 경우가 있고, 명절에 실제로 종종 생깁니다. 이때는 소화제 드시지 마시고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토가 멈추지 않거나 피가 섞여 나올 때, 배가 단단해지고 눌렀다 뗄 때 더 아플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활동량을 늘리시는 것이
빨리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량이 늘어나면 화장실에 가는 주기도 짧아집니다
과식을 하고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그게 더 악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활동량을 늘려보세요
산책을 하시든 조깅을 하시든 하는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채소를 그만큼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 위주로 많이 먹다 보니, 마무리는 나물을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포만감이 들어 기름진 음식을 덜 먹게 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