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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발전을 못할까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약 25~30전에도 TV를 틀면 영상 속에서 아프리카 기아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같은 기부 독려 영상을 많이 봤었습니다. 수십년이 지난 현재에도 TV를 틀면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의 방송이 거의 그대로 나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도대체 왜 아프리카는 과거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는게 없을까요?

단순히 자연환경이 더워서 그런건지 그게 아니라면 아프리카인들의 천성이나 기질이 사회발전과는 거리가 먼 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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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천성과 기질의 문제라기 보다는 철저히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서 침탈되고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서 부터 독립 후 제국들에 의해 마음대로 그어진 국경선으로 인하여 같은 종교, 부족이 아닌 사람끼리 같은 국가로 묶이면서 대립과 전쟁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죠. 그렇기에 해외에서 원조, 지원 등을 해주지만 이것들이 골고루 배분되고 성장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닌 일부 사람들이 부를 독점하고 전쟁을 하는데 사용되죠. 따라서 무언가를 발전시키고 경제를 회복하는 시스템이나 프러세스 자체가 부족한 것이죠.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아프리카는 인류의 발상지로서 풍부한 천연자원과 다양한 문화를 지닌 대륙이지만, 근대 이후 여러 가지 외부와 내부 요인으로 인해 지속적인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우선, 15세기부터 시작된 유럽 열강의 노예 무역과 식민 지배는 아프리카의 발전을 크게 저해한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수백 년에 걸친 노예 무역은 수많은 인적 자원을 외부로 유출시켰고, 이는 각 지역의 경제 기반과 공동체 구조를 무너뜨렸습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유럽 열강은 아프리카를 인위적으로 분할하여 식민 통치를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민족 간의 경계가 무시되고 강제로 합쳐지거나 나뉘면서, 독립 이후에도 많은 국가에서 내전과 분쟁이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식민지 시기 동안 아프리카는 자원을 수탈당하고, 유럽 중심의 경제 구조가 강요되어 자립적인 경제 체계가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20세기 중반부터 이어진 독립 이후에도 많은 아프리카 국가는 정치적 불안정, 독재 정권,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정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외국의 지원금이나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구조가 고착되어 내적인 산업 성장이나 교육·보건 등의 사회 인프라 확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 무역 구조에서도 아프리카는 여전히 원자재 공급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 변화나 식량 부족, 감염병 확산 같은 글로벌 문제도 아프리카에 더 큰 타격을 주며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