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염색체와 염색분체의 차이점을 모르겠어요…
염색체가 원래는 핵 속에서 실처럼 풀어져있다가 분열을 하면서 엑스자 모양의 염색체가 되잖아요. 이 염색체를 똑같이 반으로 자르면 염색분체 두개가 되는거고요. 근데 인강을 보니 염색체의 비율? 그거 관련에서 염색분체도 염색체로 친다는거에요… 이해가 안돼요ㅠ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동글동글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네, 충분히 헷갈리기 쉬운 부분인데요. 핵심은 염색체와 염색분체는 완전히 같은 말은 아니지만, 세포의 시기와 셀 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염색분체를 염색체로 세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1. 먼저 개념을 분리하면..
염색체는 DNA와 단백질이 뭉쳐 있는 구조 전체를 말합니다. 평소에는 핵 속에서 실처럼 풀려 있는 상태로 있다가, 세포분열 때 굵고 짧게 응축되어 보이게 되는데요. 염색분체는 DNA가 복제된 뒤, 똑같은 내용의 사본 두 개가 붙어 있을 때 그 한쪽 가닥을 뜻해요. 쉽게 말하자면, 복제된 염색체의 반쪽이라고 보면 됩니다.
2. X자 모양은 무엇인가요?
X자 모양의 염색체는 사실 염색분체 2개가 센트로미어라는 부분에서 붙어 있는 모습인데요. 이때 두 가닥은 내용이 같은 복제본이고, 하나씩 따로 보면 각각 염색분체랍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대로 똑같이 반으로 나누면 염색분체 두 개가 되는 것이 맞아요. 다만, 그 둘을 묶어서 보면 하나의 복제된 염색체라고도 부릅니다.
3. 왜 염색분체도 염색체로 치나요?
이 부분이 제일 헷갈리는데, 이유는 염색체라는 말이 수를 셀 때와 모양을 말할 때 조금 다르게 쓰이기 때문이에요. 복제된 상태에서는 염색분체 2개가 붙어 있지만, 이것을 통째로 1개의 염색체로 세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대로 세포분열 후기에 두 염색분체가 떨어지면, 그 순간부터 각각을 독립된 염색체로 보거든요. 즉, 염색체 수를 셀 때는 붙어 있는 두 염색분체를 하나의 염색체로 보고, 분리된 뒤에는 각각을 염색체로 보아요. 그래서 시험이나 인강에서 염색분체도 염색체로 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4. 쉬운 비유..
책 한 권을 복사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복사본 두 장이 붙어 있으면 아직 한 묶음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같은 두 장입니다.
1) 책 한 권 = 염색체.
2) 복사된 두 장이 붙은 상태 = 1개의 염색체, 안에는 2개의 염색분체.
3) 두 장이 갈라지면 = 각각이 독립된 염색체.
5. 시험에서는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염색체는 구조 전체를 말하고,
염색분체는 복제된 염색체의 반쪽입니다.
이때, 붙어 있으면 1개의 염색체로 셀 수 있는데요.
떨어지면 각각이 1개의 염색체가 되는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염색분체는 염색체의 반쪽이고, 완전히 갈라지기 전에 복제된 상태에서는 그 둘을 합쳐 1개의 염색체로 세기 때문에 염색분체도 염색체로 친다고 말하는 것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생명과학을 공부하시나 보군요.
간단하게 개수를 세는 기준과 상태를 이해하면 구분이 쉬워집니다.
염색체는 세포 분열 시 DNA가 꽁꽁 뭉쳐진 독립적인 1개의 덩어리입니다.
반면 염색분체는 세포 분열 전 원래 염색체를 똑같이 복사한 쌍둥이 가닥입니다.
이를 다시 정리해 드리면 우리가 흔히 아는 X자 모양의 덩어리 전체가 바로 염색체 1개이고, 그 X자 모양을 이루는 왼쪽과 오른쪽 가닥 각각을 염색분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복제된 상태에서는 염색체 1개 = 염색분체 2개가 됩니다.
그래서 두 염색분체는 복사본이기 때문에 유전 정보가 100% 일치합니다.
개수를 셀 때 염색체는 가운데 동원체, 즉 결합 부위의 개수만 세면 되고, 염색분체는 눈에 보이는 '가닥의 개수'를 세면 됩니다.
그래서 세포가 분열할 때 이 X자 모양의 가운데가 찢어지며 두 염색분체가 갈라지고, 서로 떨어지는 순간 각각은 염색분체가 아니라 독립된 염색체 1개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염색분체는 상황에 따라 염색체로 세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데요, 따라서 염색체의 개수와 DNA의 양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평소 세포가 분열하지 않을 때는 DNA가 핵 속에 실처럼 풀어진 염색사 상태로 존재하며, 이때는 실제로는 각각 독립된 염색체들이 존재하지만, 너무 가늘게 풀어져 있어서 현미경으로 뚜렷하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세포 분열을 준비하면서 DNA 복제가 일어나면, 원래 하나였던 염색체가 자신의 DNA를 복제하여 완전히 동일한 DNA 두 개를 가지게 됩니다. 이 두 개의 동일한 구조를 자매 염색분체라고 부르는데요, 이 두 염색분체는 동원체라는 부위로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흔히 보는 X자 모양이 바로 이 상태입니다.
이때 X자 모양 전체를 염색체 1개로 세는데요, 왜냐하면 두 염색분체가 동원체로 연결되어 아직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DNA는 두 배로 늘어났지만, 염색체 수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체세포는 원래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DNA 복제 후에도 46개의 염색체로 세며, 다만 각각의 염색체가 두 개의 자매 염색분체로 이루어져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세포 분열 과정 중 후기가 되면 동원체가 분리되면서 자매 염색분체가 서로 떨어져 양쪽 극으로 이동하며, 이 순간부터는 각각의 염색분체가 독립적인 염색체가 됩니다. 즉, 이전까지는 염색체 1개를 구성하는 두 개의 염색분체였지만, 분리된 후에는 각각 하나의 염색체로 취급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강에서 말한 염색분체도 염색체로 친다는 것은 바로 이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염색분체가 동원체로 붙어 있을 때는 염색체 1개를 이루는 구성 요소이지만, 동원체가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하게 되면 각각을 염색체 1개로 센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