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모두 건강에 해롭지만, 입자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미세먼지가 더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지름 10㎛ 이하)는 주로 코와 기관지에 침착합니다. 이로 인해 코막힘, 기침, 가래, 기관지염, 천식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기능 저하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반면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는 입자가 매우 작아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폐포를 통과해 혈류로 들어가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혈관 기능을 손상시키고 혈액 응고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입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악화, 부정맥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당뇨병, 만성콩팥병, 인지기능 저하와의 연관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는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귀가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사용하며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에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장기간 초미세먼지에 노출될수록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심혈관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현재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더 큰 위해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