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고환이 수축하여 어느정도 쪼그라드는게 정상이라고 들었는데 저는 수축하여 쪼그라들면 왼쪽고환이 아예 사라져서 서혜부 쪽으로 올라갑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왼쪽과 오른쪽의 고환크기와 위치가 좀 많이 차이가 나는데 더 위쪽에 있는 왼쪽고환이 춥거나 눌리거나 해서 수축하면 아예 사라져 서혜부쪽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다 다시 평소처럼 나중에 내려오는데 내려온 상태에도 오른쪽처럼 아래쪽으로 축 내려오는게 아니라 내려오긴 내려왔는데 오른쪽처럼 완전히 음낭까지는 내려온 거 같지는 않습니다... 혹시 잠복고환인가요...?
어릴 때 탈장수술과 음낭수종 수술을 했었는데 잠복고환과 연관이 있을까요...?
하루종일 서혜부 쪽에 있는 것은 아니고 지금처럼 특정한 경우에만 고환이 서혜부쪽으로 올라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퇴축고환(견축고환)인거 같은데 이것도 고환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고환의 크기와 위치에 차이가 있다는 것 자체는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두 고환 사이에 약간의 차이는 정상 범위 내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고환이 춥거나 눌릴 때 서혜부 쪽으로 올라가는 현상은 "견축고환"(retractile testicle)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견축고환은 고환의 크레마스터 근육이 반응하여 고환이 일시적으로 음낭에서 올라가는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건강상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릴 때 탈장수술과 음낭수종 수술을 하셨다면, 이러한 수술 이력이 현재 고환 위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잠복고환은 태어났을 때 고환이 음낭에 내려오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어릴 때 이미 수술을 받으셨다면, 당시 의료진이 잠복고환 여부도 평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견축고환은 고환암 발생 위험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환암의 위험성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통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비뇨기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고환의 수축과 이동은 온도 변화, 신체 활동,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관찰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는 고환을 보호하고 정자 생산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고환이 음낭에서 서혜부 쪽으로 올라가는 현상은 '고환 상승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일시적으로 고환이 음낭에서 높은 위치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고환이 음낭으로 자연스럽게 내려오지 않거나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의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잠복고환이란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않고 복부 또는 서혜부 경로에 남아 있는 상태를 말하며, 보통 출생 후 초기 몇 달 내에 진단됩니다. 어릴 때 탈장수술이나 음낭수종 수술을 받았다면, 이러한 수술이 고환의 위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환이 특정 상황에서만 서혜부로 올라가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음낭 내에 위치한다면, 이는 잠복고환보다는 고환 상승증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