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인데 건강검진시기라서 대장내시경하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엄마께서 처음에 복수가 찬 상태에서 간경화 A.B.C 등급중에 B단계 진단받았고 지금은 복수가 잘 조절되고있어서 A.B단계 사이라고했습니다. 올해 건강검진시기여서 위,대장 내시경을 해드리고싶은데 위는 검진센터에서 해주면 해도되 고 아니면 진료과에서 해야되고 대장내시경은 진료과에서 입원하면서 해야한다고했습니다.(혈소판 수치는 6만에서 8만 사이 왔다갔다한다고 합니다.) 위는 2년전에도 했었는데 대장을 아직 한번도 안해보셔서요..(분변검사는 매번하시는데 결과는 괜찮았어요)
소화기내과 과장님도 적극적으로 추천은 안하시는데 이 경우 대장내시경 해도될까요?
특이사항 없으면 안해도되는지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건강검진의 경우 무증상인 수검자를 대상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검사를 하시는 것이지요
성별암발생률을 보면 여성에서 대장암의 발생률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보호자분이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환자분의 경우는 지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용종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제거후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환자분의 기저질환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 검사는 하지 않는 것이 맞으나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는 점에서 그냥 놔두기도 마름에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담당선생님과 상의를 하셔어 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부모님이라면 저는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인것 같고, child pugh class B 에 속하는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은편에 속하네요. 이는 출혈 경향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지요.
그렇기에 일반 local 의원에서 시행하기보단, 상급병원에서 내시경 시행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할것 같으며, 출혈로 인한 위험성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대장내시경 권유를 받지 않은것 같아요.
질환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상태에선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내시경적 진단적, 치료적 접근이 요하겠지만, 해당 사항 아니라면, 주치의와 상담하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단순히 현재까지 특이 소견이 없다하더라도, 대장암등에 대한 스크리닝을 위해 검진을 하는 것이 좋으나, 환자분이 검사를 통해 얻을수 있는 이득과 손실을 잘 따져보아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만 들었을때 대장내시경의 금기까지는 아니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