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볼 때 항문질환에 안 좋은 버릇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많이 더러운 이야기라 죄송하지만 궁금한 게 있어서요...
태어날 때부터 변비를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 변의가 오고 대변이 항문 근처까지 내려온 게 느껴지는데도 막상 배출이 되지 않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듣기로 대변을 볼 때 힘을 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Q. 변의가 느껴지고 대변이 내려온 것이 느껴지지만 힘을 주지 않으면 배출이 되지 않는 상태일 때, 힘을 주지 말고 그냥 배출 없이 끝내는 게 건강에 더 나은지, 아니면 그냥 힘을 주고 배출을 하는 게 더 나은지 궁금합니다.
Q. 대변을 볼 때 5분 이상의 시간을 들이는 것, 변 볼 때 힘을 주는 것, 변의는 왔으나 변 배출을 못 하는 것 중 어떤 게 제일 건강에 안 좋은지 궁금합니다.
Q. 예전에는 지금과 반대로 대변 배출 자체는 쉬웠는데 자꾸 항문이 찢어져서 제가 변을 볼 때 상처가 덜 날까 싶어서 괄약근을 조금 조였었거든요. 혹시 이거 때문에 지금 배출이 잘 안 되는 증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같은 짓 안 하면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요? 배변이 잘 안 되니 너무 답답하네요.
너무 상세하게 설명해서 죄송합니다.ㅜㅜ 요즘 항문 건강 때문에 심란해서...
안녕하세요. 파파닥터 입니다.
더럽긴요. 변을 보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많이 불편하셨겠네요.
A. 변의가 있다면 변을 보는 편이 낫지만 잘 안된다고 억지로 할 일은 아니죠.
어떤 선택을 하든 약간의 찝찝함과 불편감이 있어서 그렇지 뭐 문제가 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다시 변의가 좀 더 강해지면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지만 그 간격이 너무 오래되어 변비로 가는 것은 좋지는 않습니다.
A. 5~10분 정도 괜찮습니다. 개인차가 있어서 딱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변을 보세요.
변을 볼 때 힘을 주는것이 나쁜게 아니라 힘을 주는 곳이 있고 힘을 빼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르게 습관이 되지 않으면 무조건 꽉 쥐는 것처럼 힘만 주면 되려 변이 나오는데 방해가 되기에 힘을 주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엄밀히 말하면 힘 줄 곳과 힘을 뺄 곳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뒤에선 밀고 출구는 열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심한 변비 환자나 배변 습관이 좋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변을 보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 항문에 기구를 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힘을 주는 부위 조절하는 연습(biofeedback)을 하기도 합니다.
A. 항문에 치열등이 있어 아프거나 상처가 있어 조이는 분이 있는데. 변이 배출될 과정에서 항문이 조여지면 내경이 좁아져서 배출에 힘이 듭니다. 보실 때는 힘을 빼시고 괄약근을 풀어주시고 혹여 치열등의 상처가 있다면 틈틈히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주세요.
따뜻한 좌욕과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꼭 섬유질이 많은 야채 섭취를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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