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제조 기업들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음에도 계속 하락하는 이유는 단순한 일시적 불황이 아니라 근본적인 성장성이 막힌 가치 함정에 빠져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 입니다.
주류 소비를 이끄는 2040 인구가 저출산 영향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이나 인건비가 올라 술값을 올리려 하면 소비자 반발과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인상 자제 압박에 직면하여 제품 가격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해 원가 부담이 고스란히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주가수익비율이나 PBR이 낮아 저평가되어 보이지만, 매년 이익이 줄어들거나 정체되면서 주가가 오르기 어려운 구조라고 생각 합니다.
주류주는 저평가됐다는 이유만으로 반등하기 어려운 업종입니다. 국내 주류 출고량은 감소세이고 회식 축소와 건강 중시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 기대가 낮으면 주가수익비율이 낮아도 주가가 계속 부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술을 많이 판매하는 회사보다 해외 매출과 무알코올 제품, 저도주와 RTD 같은 성장 분야를 확보한 회사가 유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격 인상과 원재료비 안정으로 이익이 개선되거나 배당과 자사주 소각이 확대된다면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한 회사의 국내 판매량뿐 아니라 해외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시장점유율, 주주환원을 확인해 보세요. 실적이 계속 줄고 있는데 주가만 싸다면 저평가가 아니라 성장성이 낮게 평가된 가치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