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갑자기 창문 틈에 몰리는 걸까요?
여태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빛을 향해 모여드는 성질 (광성): 모기, 초파리, 깔따구 등 작은 날벌레들은 밤에 집 안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보고 창문으로 몰려듭니다.
- 창문 구조의 허점: 겉보기에는 창문이 닫혀 있는 것 같아도, 이중창의 열린 위치나 틈새 때문에 벌레들이 안쪽으로 들어와 창문과 창문 사이 공간에 갇히게 됩니다. 내부 불빛과 가까운 곳에 갇히다 보니 그 사이에 바글바글 모여 있게 되는 것이죠.
- 습기와 온도: 최근 비가 자주 오거나 날씨가 더워지면서 외부 활동이 왕성해진 벌레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불빛이 있는 창문 틈을 은신처로 삼은 것입니다.
2. 당장 급한 불 끄기 (안전하게 퇴치하기)
집 안으로 들이지 않고 그 공간에 있는 벌레들을 먼저 박멸해야 합니다.
- 에프킬라(살충제) 집중 분사: 창문을 완전히 열지 마시고, 벌레가 갇힌 창문 틈새가 아주 살짝만 열리도록 1cm 정도만 틈을 낸 뒤 그 사이로 살충제를 사정없이 분사하세요. 그리고 얼른 창문을 꽉 닫아둡니다.
- 잔류성 살충제(신기패, 페스트세븐가드 등) 활용: 벌레들이 죽고 난 뒤 청소하고 나면, 창문 틀과 방충망, 유리창 가장자리에 뿌려두거나 바르는 살충제를 시공해 두세요. 닿기만 해도 죽기 때문에 새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3. 원천 차단하기 (가장 중요!)
아무리 죽여도 계속 생기는 이유는 들어오는 통로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3가지를 반드시 점검하고 막으셔야 합니다.
① 올바른 창문 위치 확인 (가장 흔한 원인)
이중창을 열고 닫을 때, 방충망과 유리창의 위치가 잘못되면 완벽한 틈새가 생깁니다.
올바른 위치: 실내에서 바라봤을 때, 방충망은 항상 오른쪽에 있어야 하고, 오른쪽 유리창을 열어 통풍을 시켜야 합니다.
만약 방충망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 창문을 열거나, 방충망은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 창문을 어정쩡하게 열면 창문 사이의 모헤어(털)가 맞물리지 않아 벌레들이 고속도로처럼 드나들 수 있는 거대한 틈이 생깁니다.
② 물구멍 막기
창문 틀 아래쪽을 보면 빗물이 빠져나가는 길쭉한 물구멍이 있습니다. 초파리와 모기들이 이 구멍을 통해 창문 틈새 공간으로 대거 유입됩니다.
다이소나 마트에서 '물구멍 방충망 스티커'를 구매하셔서 창틀 하단의 모든 물구멍을 막아버리세요. (물은 빠지고 벌레는 못 들어옵니다.)
③ 풍지판 및 모헤어 점검
풍지판: 창문 위아래 틈새를 막아주는 플라스틱/스펀지 부속품입니다. 이게 오래되어 삭았거나 위치가 어긋나 있으면 그 틈으로 벌레가 다 들어옵니다. 빈틈이 보인다면 틈새 막이 테이프나 휴지, 스펀지 등으로 꽉 메워주세요.
모헤어: 창문 옆면에 붙은 털이 너무 짧아지거나 닳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요약 가이드✨
우선 창문을 1cm만 열고 살충제를 듬뿍 뿌려 갇힌 벌레들을 모두 박멸한다.
사체는 청소기로 흡입하거나 물티슈로 닦아낸다.
방충망을 우측에 고정하고 창문도 우측 창문만 열어 사용한다.
창틀 하단 물구멍에 방충망 스티커를 전부 붙인다.
이 방법대로 창문 위치를 맞추고 물구멍만 막아도 새로 생기는 벌레의 90% 이상은 차단할 수 있으니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