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미래를 위한 학원, 계속 다니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저는 2020년 경부터 부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심 분야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바로, K-pop 작사 학원입니다.
사회 초년생이기에 학원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중간에 2022년부터 2023년 중순까지 쉬고 있다가
작년 중순부터 다시 다른 학원에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학원 다닐 당시의 기억을 되짚어 보면 매우 소중했고,
내 현업이 되길 바라며 열심히 그리고 또 매우 열정적으로 다녔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러한 보람도 없고
무엇보다 학원을 다니기 위해 직장 외 다니기 시작한 알바에서 보람을 느끼고
제일 하고 싶었던 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장 관리 직원)
점차 업을 위해 예민해 져야 되는 제가 싫고,
주변 분들과 보내는 시간이 짧아지는 게 싫습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미래를 위해서 이 시간을 당연히 거쳐야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쉬이 관두질 못하겠습니다.
교육비라는게 어떻게 보면 1000만원이 적은 돈일 수도 있겠지만
성인이 되고 제가 직접 원하는 분야에서 열정과 시간을 쏟아부은 이 학원을
그만 두게 되면 모든 시간이 부정 당하는 것 같아서 결정을 못 내리겠습니다.
어리니까 포기해도 괜찮다는 말을 같이 다니신 분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그런 말이 저에게 자극제가 되어 어린 내가 자리를 잡으면
그들의 나이가 된다면 분명 어느정도 이름을 날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희망이 저를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어리니까 포기하고 현재 행복한 것에 충실하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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