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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한오릭스46
새 책을 펼쳤을 때 나는 특유의 종이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냄새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몸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새 책을 펼쳤을 때 나는 특유의 종이 냄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냄새는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몸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쌈박한오릭스46.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질문 주신 새 책에서 나는 특유의 향, 향기는 종이를 만들고 인쇄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목재 성분과 다양한 화학 물질들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냄새인데요. 일반적인 도서 읽기 환경에서 마시는 새 책 냄새는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는 안전한 수준이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대량의 새 책에 노출될 경우에는 인쇄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인해 눈이나 호흡기에 가벼운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환기가 권장되어요.
■ 종이 원료와 화학 물질이 만드는 향의 원인은..
책 냄새의 가장 바탕이 되는 원인은 종이의 주성분인 나무의 리그닌(Lignin)과 셀룰로오스(Cellulose) 성분인데요. 종이가 만들어진 후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 속 리그닌 성분이 미세하게 산화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은은한 바닐라 향을 내는 바닐린(Vanillin) 성분과 아몬드 향을 풍기는 벤즈알데하이드 등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 배출됩니다. 또한 책을 제본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풀)와 문자나 그림을 찍어내는 인쇄 잉크, 그리고 종이를 하얗고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정제제나 코팅 화학 물질들이 함께 증발하면서 새 책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향을 만들어내게 된답니다.
■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안전성 검증
일반적인 독서 습관이나 생활 환경에서 새 책 냄새를 맡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요. 새 책에서 방출되는 톨루엔, 엑사날, 바닐린 등의 휘발성 물질들은 그 농도가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거든요. 출판 및 제지 업계에서는 국가별 환경 기준과 안전 기준을 준수하여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의 사용을 대폭 줄이거나 친환경 대두유(콩기름) 잉크, 수성 접착제를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새 책을 읽을 때 느끼는 정도의 냄새 노출은 인체에 유해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므로 안심하고 독서를 즐기셔도 괜찮답니다.
■ 건강하고 쾌적하게 새 책을 읽는 실무적인 관리 요령
다만, 화학 물질에 유독 민감한 알레르기 질환자나 비염 환자, 혹은 어린아이의 경우 드물게 눈 쓰림이나 호흡기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요.
첫째, 새 책을 처음 개봉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의 새 책을 정리가 필요할 때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창문을 열어두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책에서 나는 신선한 접착제나 잉크 향이 유독 강하게 느껴진다면 책을 세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잠시 펼쳐두면 휘발성 성분이 빠르게 날아가 한결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새 책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종이의 리그닌 분해 부산물과 인쇄 잉크, 제본 접착제 등이 복합적으로 증발하며 발생하는 화학적 현상이며, 일반적인 독서 환경에서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극미량이므로 안심하고 독서를 즐기셔도 된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쌈박한오릭스46님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새 책을 펼쳤을 때 나는 특유의 냄새는 단순히 종이 냄새가 아니라 종이 잉크 접착제에서 나오는 여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혼합 향입니다. 종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펄프 처리제와 표백 공정 물질 인쇄 잉크의 용제 그리고 책등을 붙이는 접착제에서 미량의 화학 성분이 천천히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새 책 냄새 를 만듭니다.
반대로 오래된 책 냄새는 원인이 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와 리그닌이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닐린 바닐라 향 벤즈알데하이드 아몬드 향 푸르푸랄 빵이나 견과류 같은 향 등의 물질이 생성됩니다.
그래서 헌책방에 가면 바닐라나 나무 향 비슷한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책 냄새를 뜻하는 비블리오스미아라는 용어까지 사용합니다
건강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새 책 냄새를 맡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매우 밀폐된 공간에 대량의 새 인쇄물을 쌓아두고 장시간 노출되면 VOC 농도가 높아져 두통이나 코 눈 자극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화학물질에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환기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넘기며 맡는 정도의 냄새는 대부분 위험한 수준이 아니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