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반물질은 우리가 흔히 보는 일반 물질과 똑같이 생겼지만, 전기적인 성질만 정반대인 물질을 말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는 다시 자석의 극처럼 (-), (+) 성질을 가진 미세한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물질은 이 입자들의 질량과 성질은 똑같은데, 플러스와 마이너스 부호만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 전자가 마이너스(-) 전하를 띤다면 반물질인 양전자는 플러스(+) 전하를 가집니다. 반물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물질과 만나는 순간 서로를 파괴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쌍소멸 현상입니다. 이때 아주 미량의 질량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순수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주변의 모든 일반 물질과 닿기만 해도 폭발하므로 보관이 극도로 어렵고 제조 비용도 천문학적이라 영화 속 우주선 연료나 무기로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현재 병원에서 암 세포를 정밀하게 진단할 때 사용하는 양전자 단층 촬영 검사가 바로 이 반물질의 원리를 의학적으로 안전하게 응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