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데이트로 저는 한강 야경 보면서 하는 선선한 저녁 산책이나 간단한 피크닉을 자주 추천합니다.
낮에는 더워서 힘들지만 해 진 후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면 생각보다 시원하고 사진도 예쁘게 나옵니다.
비용도 거의 안 들고 사람이 너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면 여유도 있습니다.
물놀이 쪽으로는 계곡 쪽이 괜찮은데, 서울에서 당일치기로는 가평이나 포천 쪽 계곡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유명 계곡보다는 조금 알려진 곳을 골라가면 한적하고 물도 맑아서 발만 담그고 앉아 있어도 기분 전환이 됩니다.
도시락 싸 가서 그늘에서 먹으면 더 좋습니다.
밤에 하는 드라이브도 여름에 특히 좋은데, 한적한 해안도로나 산 쪽으로 가서 차 안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음악 듣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납니다.
축제나 야시장은 인파가 걱정되면 평일 저녁에 가거나 규모가 작은 지역 축제를 찾아보시면 덜 붐빕니다.
제 경험상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저녁에 한강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맥주 한 캔씩 마시며 강물 바라본 날이었습니다.
특별할 건 없는데 여름이라서 더 시원하고 사진도 잘 나와서 나중에 봐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