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라셨겠습니다. 13개월이면 눈도 못 떼는 시기인데 그런 상황이 생기면 부모 입장에서 너무 무섭죠.
일단 지금 상태에서 확인하셔야 할 것들을 말씀드립니다. 눈 충혈이 없고 아기가 두 눈을 정상적으로 뜨고 있다면 당장 응급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 주변 부종은 조직이 느슨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붓는 구조라, 외관상 심해 보여도 실제 눈 자체 손상과 별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금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한쪽 눈을 계속 감고 있거나 눈을 뜨지 않으려 할 때, 눈동자 크기가 양쪽이 다를 때, 눈이 충혈되거나 눈 흰자에 출혈이 보일 때, 아기가 평소와 다르게 축 처지거나 구토를 할 때, 이마 상처에서 피가 계속 날 때입니다.
지금 당장 응급 징후가 없더라도, 내일 오전에 소아과 또는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13개월은 시력 발달이 한창인 시기라 눈 주변 외상 후 안과적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눈 안쪽 구조물 손상은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있을 수 있어서, 직접 진찰로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
오늘 밤은 아기 상태를 자주 확인하시고, 수면 중 갑자기 보채거나 구토하면 즉시 응급실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