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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어쩌다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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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이직 한 달 차, 체력은 한계고 비상금은 900인데 퇴사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31살 직장인입니다. 지난 11월 정규직으로 이직해서 이제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진지하게 퇴사를 고민 중이라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부서에 체계가 너무 없습니다. 자료 결재나 위계질서, 업무 인수인계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제 업무 파악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업무 스타일이 너무 안 맞습니다. 저는 A를 끝내고 B를 하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A, B, C를 동시에 벌려놓고 정신없이 일하다가 나중에 수습하는 식입니다. 하루에 회의만 3번 이상 들어가고, 입사 후 한 달 넘게 단 하루도 정시 퇴근을 못 하고 잔업 중입니다.

잠은 잘 자는 편인데도 매일 이런 식이니 체력적으로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은 이렇습니다.

나이: 31세

비상금: 약 900만 원

고정 지출: 월 118만 원 (대출/생활비 등)

4대 보험 이력: 11월 24일부터 현재까지 가입됨

이직 준비를 병행하자니 체력이 도저히 안 따라줍니다. 900만 원으로 4개월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시점에서 그냥 그만두고 이직에 올인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력에 남는 게 무서우니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티면서 다녀야 할까요?

선배님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런대로자신감있는냉동삼겹살

    그런대로자신감있는냉동삼겹살

    많이 고민되고 힘드시겠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업무 인수인계가 안되어 두 달 동안 더 힘드셨을거에요. 제 생각은 그래도 계속 다녀보면 어떨까 합니다. 아직 입사 초기라서 많이 힘들지만 그것도 하다보면 본인스타일과 업무를 조율할 수 있게 돼요. A업무 마무리하고 B업무, C업무 시작. 딱 이렇게만 하는 곳이 얼마나 될까요?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저런 것 말고도 다른 문제로 벽에 부딪히는게 꼭 하나씩은 있어요. 매월 나가는 비용도 무시못하고 모아 놓은 구백은 금방 씁니다. 체계가 없지만?? 회사가 비전과 미래가 있고 튼튼한 기업이면 힘드시더라도 조금 더 참아보시고 그래도 내겐 영 아니다 싶으면 이직 준비도 하시다가 이직이 확정되면 그때 옮기면 좋겠습니다. 종합영양제도 꼭 챙겨 드세요.

  • 지금 회사 체계가 엉망이고 잦은 잔업으로 정신력과 체력 한계가 오는 경우 이직 하는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정규직이라도 회사 앞날이 없고 업무 하는 방식도 여러가지 한꺼번에 하는게 나와 맞지 않으면 결국 스트레스 쌓이며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비상금으로 4개월 버틸 수 있다고 하니 당장 그만 두는것도 좋고 이직 시장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단 다니면서 최대한 알아보고 이직하는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3개월 정도 회사 다닌 것은 이력에 남지도 않으며 다른 회사에서 거의 따지지도 않습니다.

  • 그래도 비상금이 있으시니까 어느정도 버틸만하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고 아닌거같다면 그냥 퇴사하시고 이직을 준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