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데기

양파껍데기

채택률 높음

같은 농산물이라도 토양 속 미생물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품종과 기후만 비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토양 미생물의 구성과 작물의 향·당도 사이 관계를 연구하면 농산물의 품질 차이를 새롭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제로 농업과 식물생태학에서는 토양 속 미생물 군집이 작물의 생육뿐 아니라 당도, 향, 맛, 영양성분 같은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특정 미생물이 있으면 무조건 단맛이 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토양 미생물은 식물 뿌리 주변에서 유기물을 분해하고 질소, 인 등의 영양분이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는 것을 돕습니다. 일부 균류나 세균은 식물의 뿌리와 공생하면서 물과 무기양분의 흡수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가 식물의 성장과 광합성, 탄수화물의 이동 및 저장에 영향을 주면 결과적으로 과일의 당도나 산도, 향을 만드는 물질의 양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뿌리 주변의 근권 미생물군은 식물과 매우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데요, 일부 미생물은 식물의 호르몬 신호나 스트레스 반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같은 품종이라도 토양 미생물 환경이 달라지면 식물이 물 부족이나 염분, 병원균 등에 대응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과실에 축적되는 당이나 유기산, 향기 성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것처럼 품종과 기후만 비교하는 기존 방식에서 토양 미생물의 구성까지 함께 분석한다면 농산물의 품질 차이를 설명하는 데 새로운 단서를 얻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품종의 딸기나 포도를 비슷한 기후에서 재배하면서 토양의 미생물 군집을 분석하고, 동시에 당도, 산도, 향기 성분을 측정한다면 특정 미생물군과 농산물 품질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토양 미생물은 양분 흡수와 식물의 대사, 향미물질 생성을 변화시켜서

    같은 품종이라도 당도나 향, 맛에 차이를 만들 수 있어서, 농산물 품질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연구되고 있다고합니다.

    예를들어 뿌리 주변 미생물군이 질소나 인, 미량의 원소의

    이용성을 바꾸면 당과 유기산, 향기성분의 축적에도 영향을주기때문에

    농산물의 풍미차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명히 달라지게 됩니다.

    토양 속 미생물은 단순히 작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 영양분의 공급자일 뿐만 아니라 작물의 당도와 향, 식감 등 풍미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근권세균은 테르펜, 페놀 등 고유의 향미와 항산화 물질 생성을 촉진하며, 미생물이 불용성 미네랄을 분해해주면 영양 흡수가 늘어 당 축적량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같은 품종이라도 토양 미생물 지도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풍미를 가지게 되며, 인공 비료 없이 미생물 제제만으로 특유의 고급스러운 맛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포도나 토마토, 딸기 등에 특정 유용 균주를 투입해 당도와 향을 올린 사례가 있죠.

  • 안녕하세요, 양파껍데기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선, 같은 품종의 작물이라도 토양 속 미생물 군집 조성에 따라 농산물의 당도, 산미, 향기를 결정하는 유기화합물 합성이 달라지므로 맛의 차이가 뚜렷하게 발생하는데요. 최근 생명과학 연구에서는 기후나 품종 외에도 토양 미생물이 작물의 고유한 풍미를 결정하는 미생물 테루아의 핵심 동인임을 명확히 밝혀내고 있답니다.

    ■ 양분 가용화와 광합성 촉진을 통한 당도 축적

    뿌리 주변에 서식하는 근권 미생물은 흙 속의 불용성 인산을 분해하고 유기태 철분과 질소를 식물이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전환합니다. 미생물이 공급하는 균형 잡힌 무기이온은 엽록소 형성을 돕고 잎의 광합성 효율을 극대화하는데요. 광합성 결과물인 포도당과 과당이 열매로 원활하게 이동 및 축적되면서 과실의 기본 당도가 높아지고 단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한층 풍부해진답니다.

    ■ 식물 2차 대사 자극과 향미 화합물 생성

    토양 미생물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작물의 대사 회로를 자극하여 특유의 향기 성분을 직접 유도해요. 유익균이 분비하는 신호 물질은 식물의 페닐프로파노이드 경로를 활성화하는데요. 이 자극을 통해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뿐만 아니라 과일과 채소 고유의 향미를 결정하는 에스터, 알데하이드, 테르펜 같은 휘발성 방향 물질이 대량으로 합성되어 작물의 깊은 맛을 완성합니다.

    정리하자면,

    토양 속 미생물은 영양분을 가용화하여 당분 축적을 돕고 향미를 결정하는 2차 대사산물 합성을 자극하는 촉매 역할을 하므로, 토양 미생물 구성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방식은 품종과 기후를 넘어 농산물의 맛과 품질 차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토양 미생물은 질소, 인 등 양분의 순환과 식물의 뿌리 활성을 돕고, 식물의 당 유기산 향기 성분 생성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품종이라도 토양 미생물군과 재배환경에 따라 품질 차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맛은 기후,수분,광량 등 여러 요인이 함께 결정하므로 미생물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