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의 삼면등가의 법칙이 왜 성립하나요?
가계가 저축하거나 주식투자하는 건 GDP에서 제외가 되잖아요. 그런데 지출과 기업의 생산과 가계의 분배가 같을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전문가입니다.
GDP의 삼면등가의 법칙은 생산, 분배, 지출이 모두 같다는 원리를 뜻합니다. 이유는 기업이 생산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누군가의 소득이 되며 그 소득은 다시 지출로 이어집니다. 가계가 저축하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바로 기업이나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되어 다시 경제활동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비록 각 단계에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더라도 전체 경제 규모에서는 생산, 분배, 지출이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전문가입니다.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원칙이어서 언제나 변동이 있는 현실에서는 계산된 실제의 숫자 사이에 이와 같은 등가관계가 항상 성립돼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전문가입니다.
기업이 노동·자본·토지·경영 등의 생산요소를 구입하여
생산활동을 수행한 결과로 부가가치, 즉 생산국민소득이 발생하면
여기에서 생산에 참여한 근로자는 급여, 돈을 빌려준 사람은 이자,
또 토지를 빌려준 사람은 임대료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소득을 공제한 나머지가 이윤으로서 기업가에게 돌아가게 되는데
이같은 소득을 모두 합하여 분배국민소득이라 하고 따라서 생산국민소득과 분배국민소득은 같아지기에
이런 삼면등가의 법칙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
GDP의 삼면등가의 법칙은 국민경제의 순환 과정을 반영합니다. 생산된 모든 것은 누군가에게 분배되고, 분배된 소득은 모두 지출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세 가지 측면이 동일해집니다.
가계의 저축이나 주식투자는 GDP에서 직접 제외되지 않습니다. 저축은 금융기관을 통해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고, 주식투자는 기업의 자본 조달에 기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제 활동에 간접적으로 포함됩니다.
실제로는 측정 오차, 시차, 비공식 경제 활동 등으로 인해 완벽한 일치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세 가지 측면은 근사적으로 일치하며, 이는 국민경제의 균형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