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체모중 머리카락만 계속 자라는 건가요?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잖아요

근데 머리카락을 제외한 다른 체모들은 머리카락처럼 계속 자라지 않는 이유가 있는것인가요?

아니면 옷에 의한 마찰 때문에 마모가 되는건가요?

옛날 원시인이나 바야바 같은 경우는 온몸에 털이 길었다고는 하는데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별들에게물어봐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우리 몸에서 머리카락만 길게 자라는 이유는 다른 부위가 옷에 쓸려 닭았기 때문이 아니라, 부위마다 유전적으로 정해진 털의 성장 주기(모주기) 중 성장기 기간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머리카락 역시 평생 무한히 자라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의 긴 성장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빠지고 새로 자랍니다.

    ■ 모주기 메커니즘과 부위별 성장기 차이는..

    우리 몸의 모든 털은 세포가 활발히 분열하는 성장기, 성장이 멎는 퇴행기, 털이 빠지는 휴지기를 반복해요.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보통 3년에서 6년 정도로 매우 길기 때문에 한 달에 약 1센티미터씩 꾸준히 자라며 수십 센티미터 이상 길어질 수 있어요. 반면에, 눈썹이나 속눈썹은 성장기가 1~2개월에 불과하고, 팔다리 체모도 3~5개월 수준으로 매우 짧습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세포 분열을 멈추고 휴지기로 넘어가 저절로 빠지므로, 옷의 마찰과 무관하게 유전적으로 정해진 길이 이상 자라지 않는 것이랍니다.

    ■ 인류 진화와 머리카락의 생물학적 역할은..

    과거 인류의 조상도 털이 많았으나, 직립보행을 하며 사바나 초원에서 활동할 때 땀을 증발시켜 체온을 낮추기 위해 온몸의 털을 솜털로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어요. 다만 강한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머리 부위는 열 손상으로부터 취약한 뇌를 보호하고 외부 충격을 완충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성장기를 길게 유지하도록 진화적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체모의 길이는 마찰로 인한 마모가 아니라 모낭의 성장기 지속 시간 차이로 결정되며, 머리카락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류가 뇌를 태양열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수년간 지속되는 긴 성장기를 갖도록 진화한 생체 적응의 결과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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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머리카락만 무한히 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성장기가 매우 긴 반면,

    체모는 성장기가 수개월로 짧기떄문에 일정 길이에서 빠져버리고

    새로나서 짧게 유지됩니다.

    옷의 마찰이 주된 원인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머리카락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눈썹, 수염, 겨드랑이털, 다리털 등 다른 체모도 모두 자라지만, 성장하는 기간이 훨씬 짧고 일찍 성장기를 끝내기 때문에 일정 길이 이상 길어지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든 털은 대략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 → 빠짐이라는 주기를 반복하는데요, 이때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매우 길어서 몇 년 동안 계속 자랄 수 있지만, 눈썹이나 팔과 다리의 털은 성장기가 짧습니다. 그래서 자라는 속도가 비슷하더라도 어느 정도 길이가 되면 빠지고 새로운 털이 다시 자랍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수년 이상 지속될 수 있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지만, 눈썹은 성장기가 훨씬 짧기 때문에 몇 cm 정도에서 성장 사이클이 끝납니다. 수염처럼 비교적 성장기가 긴 털은 상당히 길게 자랄 수 있고요.

    따라서 옷과의 마찰 때문에 짧아지는 것이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마찰이나 면도, 빗질 등으로 털이 손상될 수는 있지만, 체모의 최대 길이를 결정하는 핵심은 각 모낭의 성장주기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바야바처럼 온몸에 털이 긴 사람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실제로 사람마다 체모의 굵기, 밀도, 성장 기간에는 상당한 유전적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유전적 변이나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체모가 비정상적으로 길고 많이 자라는 다모증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옛날 원시인이 온몸의 털이 지금보다 훨씬 길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류의 조상은 현대인보다 체모가 더 많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인간의 털은 다른 영장류처럼 무조건 길게 자라는 형태가 아니라 짧은 털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형태에 가까웠습니다. 인간은 체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도 머리카락은 오히려 매우 긴 성장기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카락이 긴 것이 체온 유지보다는 햇빛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거나, 사회적 및 성적 신호와 관련된 선택을 받았을 가능성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옷과의 마찰 때문이 아니라 모든 체모의 성장기 길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을 포함한 우리 몸의 모든 털은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라는 모주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때 체모의 길이는 옷과의 마찰이 아니라 털마다 정해진 성장기 기간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2~8년으로 길기 때문에 자르지 않으면 계속 길어집니다.

    반면 눈썹이나 속눈썹은 성장기가 1~4개월에 불과해 일정 길이가 되면 자라기를 멈추고 빠지고, 팔다리털 역시 성장기가 3~6개월 정도로 짧아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 못합니다.

    또한 영화 속 원시인이나 바야바처럼 온몸에 긴 털이 난 모습은 미디어의 상상력이 더해진 과장된 묘사입니다.

    실제 인류는 약 200만 년 전 땀을 배출해 체온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익히며 온몸의 긴 털을 잃는 진화를 거쳤죠.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머리카락만 무한히 자라는 것은 아니지만 털마다 성장기 길이가 다르기 떄문에 그렇게 보입니다. 머리카락은 성장기가 길어 계속 길어질 수 있지만, 눈썹, 팔 다리털 등은 성장기가 수주~수개월로 짧아 일정길이가 되면 성징이 멈추고 빠진 뒤 새털이 납니다. 옷의 마찰로 일부 닳거나 끊어질 수는 있지만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또 원시 인류가 바야바처럼 온몸에 긴 털이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인류 진화과정에서 체모의 밀도와 형태가 변화한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