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데이트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경우는 두가지인 것 같습니다. 격이 없을 정도로 많이 친한 사이이거나 그냥 남사친이 아닌 이성으로 호감을 느껴서 친분을 가장해 데이트를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경우, 이렇게 두 경우가 있을 듯 하니 미리 두가지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을 하고 만나시길 바랍니다.
중학교 때부터 쭉 친하게 지내온 사이라면 데이트라는 표현을 장난스럽게 사용했을 것 같은데 굳이 그 단어를 골라 썼다는 점에선 상대방도 은연중에 질문자님을 단순한 친구 이상의 존재로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보통 아무 감정 없는 남사친에게는 데이트하자는 말을 쉽게 꺼내지 않으니 이번 식사 자리를 통해서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투를 평소보다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진짜 마음을 확인해 보는 계기로 삼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시기에는 우정과 사랑 사이의 모호한 감정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만큼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그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관계의 변화를 받아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