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모듬 어떤말이 맞춤법에 맞나요?
모둠, 모듬 어떤말이 맞춤법에 맞나요?
저는 지금까지 모듬회, 모듬전이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둠이라고 쓰는곳도 있더라구요 어떤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듬은 모임을 말할 때 사용하며
모둠은 초ㆍ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을 말합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둠'과 '모듬'은 어원적으로 옛말 '몯-'에서 온 말이며, 통시적으로 '모둠'과 '모듬'의 형태가 모두 쓰여 왔고, 이들 형태는 합성어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모두다’는 방언이고, ‘모드다’는 쓰이지 않으므로, 이들의 명사형 ‘모둠’이나 ‘모듬’도 표준어가 아니며, 제시하신 표현에 쓸 수 있는 명사 ‘모둠’이나 ‘모듬’이 표준어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음식과 관련하여서, 현재 '모둠밥', '모둠냄비'와 같이 ‘모둠’의 형태가 쓰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둠은 초ㆍ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 한데 모이어 합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모듬은 어떤 목적 아래 여러사람이 모이는일 즉 모임입니다. 즉 모듬은 모임의 비표준어로 올라와 있기 때문에 표준말이 아닙니다. 모둠회 모둠전 모둠강정 모둠과일 모둠스페셜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듬전이 아니라 '모둠 전'이라 해야 합니다. 초ㆍ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을 '모둠'이라 하고,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면서 먹는 일본식 냄비 요리를 '모둠냄비'라 하는 데다가,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모둠 전'이 '호박, 버섯, 고기 완자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전'을 뜻하는 말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