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약을 먹을 때 우유나 주스 대신 무조건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진짜 이유가 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물이 없을 때 가끔 우유나 오렌지 주스 등 다른 음료수와 함께 알약을 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사님들은 무조건 미지근한 물이랑 먹으라고 강조하시는데, 물이 아닌 음료와 약이 만났을 때 우리 몸에서 어떤 부작용이나 흡수 방해가 일어나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준호 약사입니다.

    위산을 만나 작용하는 약이 있고 장(알칼리성)에서 작용하는 약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우유(알칼리성)를 먹어버리면 장에서 작용해야할 약이 위에서부터 작용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약효가 줄어듭니다. 반대로는 주스(산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은 여러 효소에 의해 대사가 되거나 수송체를 통해 흡수가 되는데 주스들이 이 과정을 방해해서 약의 농도가 높아지면 부작용이 커지고 낮아지면 약효가 줄어듭니다.

    특정 약물은 미네랄과 만나면 흡수가 저하되는데 우유에 칼슘이 들어있기 때문에 약효가 줄어들어서 같이 드시면 안됩니다.

    일단 같이 드시면 안되는 이유가 이 정도가 있는데 결국 물이랑 드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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