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의 한쪽에서만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확히는 오른쪽 발의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시점을 정확히 특정할 순 없지만 약 한 달 간격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 습진이 생기더니, 이후 각질이 벗겨지고 진물이 나온 뒤 회복
세 번째 발가락 붙은 쪽의 네 번째 발가락에서 물집이 잡히더니, 바늘로 물을 빼내어 조치를 하였으나 몇 차례 다시 물집이 차오른 뒤 회복
네 번째 발가락 붙은 쪽의 세 번째 발가락과 그 접힌 부분이 간질간질 하더니 부어오름.
제가 평소에 2,3일 간격으로 러닝을 하는 편입니다. 2번과 3번 사례 전날에는 러닝을 했었으나, 직후에 발가락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무리를 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는데 어느 순간 문제가 생겼습니다.
특히 3번 사례는 질문을 작성하는 당일 발생한 문제인데, 일과 중에 아무런 낌새도 없다가, 집에 와서 씻으려고 잠시 준비하는 동안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번 사례 때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위의 사례들이 러닝으로만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간헐적인 문제라고 생각해도 될 지가 궁금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염두에 두어야 하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 고견을 여쭙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특히 오른쪽 발의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습진, 각질 탈락, 물집 발생 등의 증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셨는데, 러닝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러닝 시 발가락 사이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지거나 땀이 차면서 습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피부 자극을 증가시켜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의 원인이 꼭 러닝 때문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진균 감염에 의해 무좀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죠. 반복적인 마찰이나 불편한 신발 착용 또한 물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 피부가 민감하여 자극을 받을 때 습진이 심해질 수도 있겠습니다.
러닝 전후로 발가락 사이를 잘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발에 잘 맞는 신발과 양말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보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이런 경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죠.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과도한 마찰이나 발에 가해지는 압박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러닝으로 인한 발의 부하가 피부에 자극을 주어 습진이나 물집을 유발할 수 있고, 발가락 사이의 마찰이 특히 심해질 수 있죠. 다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다른 질환이나 피부 감염, 알레르기 반응, 또는 신경이나 순환계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에 대한 과도한 자극을 줄이기 위해 발목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러닝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