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분이 경험하시는 증상은 의학적으로 사정지연(delayed ejaculation) 또는 특정 자극에 대한 감각 둔화로 볼 수 있으며, 말씀하신 자위 방식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자위 시 강한 압력과 빠른 속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음경 피부의 감각 수용체가 그 수준의 자극에 적응해버립니다. 그 결과 콘돔 착용 시나 실제 성관계처럼 상대적으로 자극이 약한 상황에서는 충분한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현상을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자위로 인한 감각 둔화'라고 표현하며, 특히 사정에 필요한 자극의 역치(threshold)가 높아진 상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위 빈도를 줄이거나 잠시 중단하고, 자위 시 압력과 속도를 실제 성관계 수준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감각 수용체를 재적응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꾸준히 실천하면 대부분의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심리적 요인(성관계에 대한 불안, 콘돔에 대한 거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개선이 더디다면 비뇨의학과 또는 성의학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