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무늬는 생존 목적과 화학적 형성 원리가 영향을 주며 종과 개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예를들어 호랑이의 줄무늬나 표범의 점무늬는 위장을 위한 것으로 풀숲이나 나무 그늘과 섞여 눈에 띄지 않게 해줍니다.
또한 독개구리나 벌의 화려한 무늬는 독이 있음을 천적에게 알리는 경고 신호이며, 얼룩말 줄무늬는 무리를 지을 때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포식자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공작새처럼 화려한 무늬는 건강한 유전자를 어필하여 짝을 유인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죠.
이런 무늬는 유전자가 직접 그리지 않고 화학 물질의 반응과 확산으로 생성됩니다.
색소를 만드는 활성 물질과 이를 억제하는 물질의 확산 속도 차이가 파동을 이루게 되는데, 태아 상태일 때의 몸집 크기와 형태에 따라 줄무늬나 점무늬로 갈라지게 되죠.
이 때 유전자는 색소세포 종류와 반응 물질의 농도 및 퍼짐 속도를 컨트롤합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종이라도 발생 과정의 미세한 차이로 사람 지문처럼 개체마다 무늬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