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1년정도 먹다가 수치는 정상인데 자가면역항체가 남아있어서 계속 약을 먹으면 저하증이 올 수 있다고 해서 복용 중단하고 2~3개월 뒤에 다시 피검사 해보기로 했는데요
주위에서 홍삼 먹으라고 권유를 하는데 제가 딱히 챙겨서 먹는 영양제도 없어서 먹어볼까 하고 찾아보니 자가면역질환에는 홍삼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갑상선 항진증이면 홍삼 복용은 자제하는게 맞을까요? 그럼 어떤 종류의 영양제를 먹을 수 있을까요? 그레이브스도 왓어서 눈도 튀어나왓는데ㅠㅠ 얼른 낫고 스트레스 안 받고싶어요 그리고 제가 갑상선 항진증 후 약을 먹는 중에 코로나에 걸렷엇는데 3개월이 지났는데도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검사해보니까 탈모 초기라고 하더라구요 관리센터에서 자가면역 때문에 탈모가 왔을 수 있다 라고 하는데 가능성 잇나요? 그럼 전 탈모인으로 살아가야되나요..? 나아질 방법은 없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정상인에서도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모발은 탈락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탈모가 강력히 의심된다면 피부과에 내원하시어 두피 상태를 파악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형 탈모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일시적인 스트레스 보다는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기전이 모낭을 공격하여 탈모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단 정확한 진료를 위해 피부과를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형 탈모의 경우 탈모가 발생할 경우 범위가 크지 않다면 보통 저절로 회복이 되나 범위가 광범위 할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를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여성에게 정수리에 발생하는 여성형 탈모는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남성호르몬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탈모는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 혹은 모발이식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항진증과 홍삼간 관계는 명확히 알기 어렵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몸이 아프게 되면 여러 건강 기능 식품이나 영양제를 의존하게 되지요. 그렇다고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면 항갑상선제를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안구 병변도 더 심해지지 않고 탈모도 좋아집니다. 일단 갑상선 기능 항진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홍삼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홍삼의 영향으로 열이 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항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서 불편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