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감염이 배제된 빈뇨는 대부분 기능적 원인에 해당합니다. 제시된 양상처럼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화장실을 가는 경우는 기능성 빈뇨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는 주로 5세에서 12세 사이에서 발생하며 검사상 이상이 없고, 스트레스나 생활 변화와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뇨는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일반적이며 자연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과민성 방광이 있습니다. 방광 배뇨근 과활성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요의와 빈뇨가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절박뇨나 요실금이 동반됩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변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배변 상태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뇨와 배변 기능이 함께 이상을 보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한편 단당류 섭취가 많은 식습관은 일시적인 삼투성 이뇨를 유발할 수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는 배뇨 횟수 증가와 하루 총 소변량 증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총 소변량이 증가하고 다갈, 체중 감소, 야간뇨가 동반된다면 당뇨병이나 요붕증과 같은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설명만으로는 이러한 전신 질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진단에서는 기본적인 소변검사로 감염과 당뇨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혈당 검사를 시행합니다. 동시에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배뇨 횟수와 1회 배뇨량, 수분 섭취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 여부도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치료는 기능성 빈뇨의 경우 안심시키는 설명과 행동요법이 중심입니다. 배뇨 간격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광 훈련, 당분 섭취 감소, 자극성 음료 제한, 변비 교정이 기본입니다. 과민성 방광이 의심될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나, 소아에서는 우선 보존적 접근이 권장됩니다.
진료는 소아비뇨의학과 또는 소아청소년과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배뇨 기능 평가와 생활습관 교정이 가능한 진료 환경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