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문학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소설 우주전쟁이 라디오로 방송했을때 사람들이 착각해 패닉에 빠져 피난갔다는게 실제로 있었던 일인가요?

우주전쟁이라는 소설의 내용이 화성인들의 지구를향한 침공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들었는데요 우주전쟁이라는 소설이 라디오로 방송을 했을때 실제상황인줄 알고 피난을 간 사람들이 있었다 라는 내용이었거든요 이게 정말로 있었던 사건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이기준 전문가
    이기준 전문가
    맑은글터동인

    H.G 웰스의 우주전쟁은 톰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뿐만아니라 만화, 라디오 극으로 각색되어 방영되었습니다.

    특히 본 소설의 배경은 영국인데 미국의 라디오 드라마 방송 시 미국의 도시 지명으로 바꾸어 방영했는데 드라마 속 뉴스 속보, 실제 상황, 침공에 따른 효과음 등을 들은 미국의 청취자들이 실제상황으로 착각하고 피난 가고 패닉에 빠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사실이 아닙니다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가 몇통 오긴 했지만

    대대적인 피난 같은 것은 당연히 없었고

    당시 라디오의 발전에 위기감을 느낀 신문사들이 라디오의 신뢰성을 깎아내리기 위한

    견제의 수단으로써 극히 드문 사례를 마치 모두가 그런 것 처럼 호도한 것이라고 합니다

    https://www.npr.org/sections/thetwo-way/2013/10/30/241797346/75-years-ago-war-of-the-worlds-started-a-panic-or-did-it

    https://slate.com/culture/2013/10/orson-welles-war-of-the-worlds-panic-myth-the-infamous-radio-broadcast-did-not-cause-a-nationwide-hysteria.html

  • 1938년도에 우주전쟁이 미국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방송되었을때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방송이 뉴스보도형식으로 연출되었기에 사람들이 실제로 침공이 발생한 줄 알고 피난을 가려고 하는등의

    헤프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답변자에게 힘이되는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라디오로 방송이 되었을 때 뉴스 속보 멘트가 끼어 들고 ‘침공’ ‘실제 상황’같은 살벌한 단어들이 폭발음 같은 실감나는 효과음들과 함께 다급한 어조로 들려오자 청취자들은 패닉에 빠졌다고 합니다. 당시로선 생소했을 오손 웰스의 연출에 ‘수많은’ 청취자들이 드라마를 실제 뉴스로 착각한 거였는데 피난 짐을 싸는 사람, 총을 들고 거리로 달려 나온 사람들이나 방송국은 항의 전화로 마비됐고, 스튜디오는 경찰들로 북적거렸다. 다음날 뉴욕타임스(사진)도 1면 톱뉴스로 방송 당일 밤의 소동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 소설 우주전쟁을 라디오로 각색한 드라마는 1939년 10월 30일 오후 8시 C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시작된 후 연출자 오손 웰즈가 소설 내용 초반부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대략 230만명이 라디오를 듣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드라마 방송이 진행되다가 갑자기 평범한 일기예보가 나오고 그 후에 음악방송이 이어집니다. 일기예보와 음악방송도 드라마의 연장이었던 것입니다. 그 후 뉴욕 호텔 플라자 실황공연(실제론 CBS 교향악단) 방송(이 부분도 드라마의 연속)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외계인 침공 과정이 설명하기 시작됩니다. 지진파 탐지, 기자의 외계인 침공 상황 보고, 주방위군의 발표 등이 나오면서 이 모두가 드라마였음에도 경찰청에 전화가 오고 피난을 가겠다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수백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각 방송사에도 문의전화가 쏟아지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