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연락처 남기고 사과하신 건 잘 하셨습니다. 고의가 아닌 스포츠 중 발생한 사고라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혹스러운 상황이니까요.
지금 당장 중요한 건 그 형이 적절한 처치를 받았는지입니다. 코뼈 골절이 의심되면 응급실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단순 골절인지, 비중격 만곡이나 혈종이 동반됐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비중격 혈종은 방치하면 연골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서 당일 처치가 중요합니다. 연락이 닿으면 병원 가보셨냐고 한 번 더 확인해드리는 게 좋습니다.
비용 문제는, 코뼈 골절 치료비는 단순 골절 확인과 처치만 할 경우 응급실 기준 10만원에서 30만원 선이고, 만약 수술적 정복(골절 뼈를 맞추는 처치)이 필요하면 수십만원에서 그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성형외과나 이비인후과 외래로 이어진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고의성이 없는 스포츠 중 사고는 법적으로 형사 책임이 발생하기 어렵지만, 민사적으로 치료비 청구는 가능합니다. 상대방이 청구한다면 실제 발생한 치료비 영수증 기준으로 협의하시면 됩니다. 미성년자이시라면 부모님께 상황을 먼저 말씀드려 두시는 게 이후 처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